엔터·스포츠 연예·문화

십년만의 재회…전도연X김고은 위험한 거래가 시작된다

입력 2025. 12. 04   16:29
업데이트 2025. 12. 04   16:33
0 댓글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전도연 “10년 전 의지됐다면…이번엔 의지하며 촬영 ” 
김고은 “든든하게 생각되는 후배되려는 마음으로 임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 메인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 메인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전도연과 김고은이 10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나 강렬한 스릴러물을 선보인다.

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 분)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분),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자백을 대가로 한 위험한 거래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전도연과 김고은이 2015년 개봉작 영화 ‘협녀: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만나 호흡을 맞췄다.

전도연은 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10년 전에는 제가 김고은에게 작게나마 의지가 됐다면 이번엔 제가 의지한 것 같다”며 “김고은이 배우로서 너무 성장해 저만 성장이 멈춰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됐다”고 재회 소감을 밝혔다.

김고은은 “사실 사석에서 종종 만났지만 작품에서 이렇게 다시 만나 기쁘고 반가웠다”며 “‘협녀’ 때는 밤에도 선배님한테 무작정 전화하면서 일방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번에는 선배님이 나를 든든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이번 역할을 위해 삭발에 준하는 짧은 헤어스타일로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전도연 역시 히피펌 헤어스타일에 몸 곳곳에 문신까지 새기며 연기 열정을 불살랐다.

공개된 보도스틸에서도 두 배우의 파격적인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던 중 하루아침에 남편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윤수’가 죄수복을 입고 절박하게 소리치는 모습과 사건이 일어난 범죄 현장에 서 있는 장면은 그의 결백과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에 반해 표정 변화가 거의 보이지 않아 속마음을 짐작하기 어려운 ‘모은’은 법정과 취조실에서도 변함없는 무표정을 유지해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윤수’와 교도소에서 마주한 ‘모은’은 그에게 자백을 조건으로 거부하기 어려운 제안을 한다.

과연 ‘윤수’가 그 거래를 받아들일지,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기자들 사이에서 마주 보고 있는 ‘윤수’와 ‘모은’의 스틸은 자백을 대가로 위험한 거래를 선택한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연출을 맡은 이정효 PD는 “스릴러물은 첫 도전이라 긴장감을 어떻게 계속 가져갈지 고민했다”며 “시청자들이 누가 진짜 범인인지 꼭 생각하면서 봤으면 좋겠고, 반전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노성수 기자/사진=넷플릭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