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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김길리,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동반 금

입력 2025. 12. 01   15:43
업데이트 2025. 12. 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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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000m·여자 1500m 우승
2026 동계 올림픽 메달 청신호
한국 혼성 2000m 계주 동 추가

 

임종언(왼쪽)과 김길리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1000m와 여자 1500m에서 각각 우승한 후 환호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임종언(왼쪽)과 김길리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1000m와 여자 1500m에서 각각 우승한 후 환호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신성 임종언(노원고)과 여자 대표팀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한 월드투어 마지막 메달 레이스에서 나란히 금빛 질주를 펼쳤다.

임종언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25초87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는 결승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아껴 기회를 엿보다가 마지막 바퀴에서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냈다.

3위로 달리던 임종언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 사오앙 류(중국)를 모두 제치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임종언은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월드투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준결승에서 ‘세계최강’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경쟁을 이겨내기도 했다. 임종언은 1위로 통과했고 단지누는 스스로 넘어지면서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황대헌(강원도청)은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2위로 통과한 뒤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해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신동민(고려대)은 파이널B에서 2위를 기록했다. 중국 린샤오쥔(임효준)은 파이널B 3위에 올랐다.

여자 1500m에선 김길리가 2분26초30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코트니 사로(캐나다)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최민정(성남시청)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월드투어 3차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최민정, 김길리, 황대헌, 임종언은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네 선수는 혼성 계주 결승에서 2분38초038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미국에 이어 3위로 골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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