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10일 4개국 방문 일정 돌입
UAE·이집트·남아공·튀르키예 순 방문
AI·방산 협력…재계 협력 행사도 마련
남아공 G20 정상회의 3개 세션 참여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로 출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순방 일정은 UAE를 비롯해 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튀르키예를 차례로 방문하는 7박10일 일정이다.
특히 한미 관세·안보 협상을 일단락 지은 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으로 외교를 다변화한다는 데 이번 순방의 의미가 있다.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경우 사실상 올해 이 대통령의 마지막 다자 외교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 대통령은 첫 방문국인 UAE에서 무함마드 빈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인공지능(AI)·방위산업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또한 양국의 경제인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이집트로 이동해 20일 압둘팟타흐 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카이로대학 연설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방문하는 남아공에서는 G20 정상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변화와 재난 △공정한 미래 등을 주제로 논의한다. 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소속국 정상들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24일과 25일 이틀간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를 국빈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MOU 서명식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6일 귀국한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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