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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6·25 참전 노병들에 “희생에 감사”

입력 2025. 11. 12   17:01
업데이트 2025. 11. 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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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의 날 앞두고 깜짝 방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앞두고 6·25전쟁 등에 참전한 노병들 앞에 ‘깜짝’ 등장해 감사 인사를 했다.

재향군인의 날인 11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이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등에 참전한 퇴역군인들과 그 가족이 탄 여객기에서 기내 마이크를 잡고 인사말을 하는 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다.

전날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서 “안녕하세요. 여러분”이라며 운을 뗀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향군인의 날이 다가오면서 나는 잠시 여러분들과 여러분 가족의 특별한 봉사에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모두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한 희생은 항상 영예롭게 기념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직 대통령의 특별한 감사 인사를 받은 재향군인들은 ‘아너 플라이트 네트워크(Honor Flight Network)’라는 비영리 단체가 주선한 워싱턴DC로의 무료 항공 여행에 참여한 이들이었다. 워싱턴DC에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 공원과 제2차 세계대전 참전 기념비 등이 조성돼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 등 80여 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도착한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기내에 올라 인사말을 한 뒤 참전용사 한 명 한 명과 악수하고 기념 메달인 ‘프레지던셜 챌린지 코인’을 선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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