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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상 “일본도 핵잠 도입 논의 당연”

입력 2025. 11. 12   17:01
업데이트 2025. 11. 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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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도 보유…대처력 향상해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12일 또다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계획을 언급하면서 일본도 핵추진잠수함 보유를 논의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제1야당 입헌민주당 의원이 핵추진잠수함 도입에 관해 질의하자 “지금은 (핵추진잠수함을) 갖고 있지 않은 한국과 호주가 보유하게 되고, 미국과 중국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에서 과연 우리가 억지력, 대처력을 향상하려면 (잠수함의) 새로운 동력으로 필요한 것이 전고체인지, 연료전지인지, 원자력인지 등 폭넓은 과제와 가능성, 장단점에 관해 논의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변화한 상황에서 원자력을 금기시하지 않고 잠수함 동력원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앞서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 6일에도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면서 “주변 나라는 모두 원자력잠수함을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방위력 강화를 위해 핵추진잠수함이라는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핵 3원칙’ 재검토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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