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관제사, 동계작전 대비태세 만전
제설물자 배치·시설 점검 등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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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공군 격오지 부대들은 혹한을 대비한 동계작전 준비를 이미 마쳤다.
공군방공관제사령부는 9일 “최상의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안정적인 부대운영을 위한 동계작전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방공관제사 예하 관제부대 중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있는 부대만 6곳이 넘는다. 이미 일부 관제부대에는 첫눈이 내리고 체감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내려갔다. 어느 부대보다 먼저 겨울이 찾아오는 만큼 동계작전 준비는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임무다.
특히 한겨울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40도에 이를 정도로 혹독한 환경에서 작전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에 철저한 월동 준비는 동계작전의 성패와도 직결된다.
이에 방공관제사는 극한의 한파에도 방공작전 임무를 안전하게 완수할 수 있도록 동계작전 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했다. 먼저 작전지역에서의 차량 이동을 위해 작전·출퇴근 차량에 대한 스노체인 장착을 연습하고 결빙에 대비해 주요 운행구간과 경사 지역에 적사함, 눈삽 등 제설물자를 배치했다.
항공통제레이다, 공지통신장비, 단거리 방공무기 등 작전장비 작동상태 유지를 위해 시설 내 항온·항습 관리상태, 주변 결빙 구간 관리상태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산불 등 화재와 같은 겨울철 재난에 대비해 건물 내외 소방시설 작동 상태와 부대 내 녹지, 탄약고, 유류탱크 등 취약지역의 소화시설의 관리상태도 확인했다. 재해재난 상황실과 유관기관에 대한 지휘·통신 체계도 점검하며 유사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대비했다.
이와 함께 장병들에 대한 방한 피복류 지급 등 보온 대책과 후방지원 여건도 준비를 마쳤다.
김현수(소장) 방공관제사령관은 “겨울철 장병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어떠한 악기상에도 최상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빈틈없는 영공방위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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