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9여단 직할부대 전술훈련
부대별 임무 고려 훈련 중점 선정
적 특수부대 습격 상황 절차 숙달
|
해병대9여단 직할부대들이 대항군과 마일즈장비를 투입해 실전적인 전술훈련을 했다.
여단 정보통신대·군수지원대·군사경찰대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 일대에서 전술훈련을 전개하며 작전수행에 필요한 제대별 임무수행절차를 숙달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작전 환경에서 부대별 임무수행능력을 배양하고, 3박4일 야외 숙영을 하며 야전성과 부대 단결력을 기르기 위해 진행됐다.
3개 직할부대 장병 총원이 참가한 훈련은 부대별 임무를 고려해 훈련 중점을 선정한 가운데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정보통신대는 지휘통신체계 설치 및 운용 능력 향상을, 군수지원대는 지속지원 보장에 필요한 각 종별 지원시설 설치와 근접군수지원을, 군사경찰대는 경계 및 경호를 중점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여단 예비지휘소 점령 상황이 주어지자 참가 부대들은 상천리훈련장으로 부대 이동을 시작했다. 정보통신대는 여단의 지휘통신 보장을 위해 훈련장 일대 위성 및 유·무선 통신소를 설치했고, 망 운용 계획에 따라 전술정보통신망을 운용하면서 우발상황에 대한 조치법을 반복 숙달했다.
군수지원대는 각 종별 시설위치를 지정해 원활한 보급지원 체계를 유지하고, 천막과 시설·차량 위장막을 설치해 생존성을 보장했다. 이어 추진보급·이동정비반을 운용해 작전부대의 작전수행 여건도 보장했다.
군사경찰대는 경호대상자의 신변을 보호하고 위협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경호계획을 수립하고, 경호반을 편성해 이동수단·장소별 경호방법을 반복 숙달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대항군을 활용해 적 특수작전부대 습격 상황을 실전적으로 묘사했다. 마일즈장비와 교보재를 활용해 지휘소 방호 임무에 필요한 전투기술도 익혔다.
훈련에 참가한 정보통신대 박준희 일병은 “주둔지를 떠나 야외 훈련장에서 여단의 원활한 지휘통신 보장을 위해 다양한 장비를 설치하고 운용해 봤다”며 “임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싸워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수연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