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장병들 민간인 구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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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장병들이 임무 수행 중 민간인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부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쯤, 감시병 임무를 수행하는 김태양 상병이 열영상감시장비(TOD)를 운용하던 중 송정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수상 레저 활동 중 표류한 민간인을 확인했다. 해당 민간인은 양식장 그물에 발이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위험 상황에 놓여 있었다.
상황을 확인한 김근영(대위) 정보장교는 즉시 부산해양경찰서에 신고했으며, 부산해경은 오후 1시 17분쯤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약 20분 만에 해당 인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민간인은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귀가 조치됐다.
홍승표(중령) 청룡대대장은 “군 감시장비가 군사적 목적뿐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구조는 우리 군의 감시태세와 함께 해경의 신속한 출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53사단 부산여단의 즉각적인 상황 판단 덕분에 군·경 합동으로 인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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