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5항공단 솔개대대 문용남 준위 고별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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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5항공단이 청춘을 군과 하늘에 바치며 마지막까지 임무에 매진한 전우를 배웅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15항공단은 30일 “솔개대대 문용남 준위가 39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며 최근 고별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1986년 특전부사관으로 입대한 문 준위는 육군특수전사령부 국제평화지원단, 미8군 한국군지원단 등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했다. 1996년에는 청운의 꿈을 품고 헬기 조종 준사관으로 임관해 500MD 헬기 조종사로 복무했다. 문 준위는 29년간 약 4300시간을 비행한 베테랑 헬기 조종사로 부대원들 사이에서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호평을 받아 왔다. 2009년 3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레바논평화유지군 서부여단에서 항공장교로 근무할 만큼 뛰어난 비행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
고별비행은 부대 장병들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 준위는 후배들에게 ‘항공인의 자부심과 안전비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마지막으로 조종간을 잡았다.
문 준위는 “하늘과 함께한 시간은 내 인생의 가장 값진 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육군 항공이 안전비행을 지속하고 전투력 향상에 이바지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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