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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차세대 통신·우주 등…한미, 과학기술 전방위 협력 강화

입력 2025. 10. 29   17:30
업데이트 2025. 10. 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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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美와 기술 번영 MOU
AI 정책 프레임워크 공동 개발
기초연구·인력교류 적극 지원

한미 양국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방위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29일 미국과 인공지능(AI) 산업 가속화 및 차세대통신, 바이오, 양자, 우주 등 핵심기술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한미 기술 번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간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다.

한미는 핵심기술에 대한 전방위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 관련 합의를 업무협약에 담았다.

우선 양국은 혁신 친화적 AI 정책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하고, AI 전 분야에 걸친 AI 기술 수출을 협력하는 등 아시아 및 기타 국가 역내 공동 AI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수출에 협력하며 AI 데이터셋 개발, 안전한 AI 혁신 촉진 등에도 협력한다.

기술 분야에서는 차세대통신, 제약·바이오 기술 공급망, 양자 혁신, 우주 탐사 등 핵심기술 분야 실행 방안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핵심 신흥기술 분야 연구의 안보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기초연구와 인력교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이를 통해 경제를 비롯한 안보·산업 측면에서 과학기술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고 기술동맹 협력 확장과 글로벌 경쟁 리더십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이번 MOU는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와 민간 주도 혁신을 바탕으로 양국이 함께 기술 주권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한미 간 AI 연구개발 및 AI 풀스택 수출 협력 등은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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