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CEO 서밋 특별연설
“신라 정신, APEC 주제와 맞닿아”
AI시대 준비·청년 인재 육성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특별연설에서 “대한민국은 경제성장과 발전의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는 선도국가로서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APEC CEO 서밋의 특별연설에서 “조화와 화합의 정신으로 번영을 일궈낸 천년 신라의 고도, 이곳 경주에서 여러분을 맞이할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다”며 “날마다 새로워지며 사방을 아울렀던 신라 정신이야말로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주제인 연결, 혁신, 번영,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을 핵심 의제로 제시하면서 “오늘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혁신의 핵심은 바로 인공지능(AI)”이라며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비전이 APEC 뉴노멀로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구성해 AI 시대 준비에 나섰으며, 인공지능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산업 발전과 책임있는 AI 이용의 균형을 위한 인공지능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APEC은 지난 세월 자유무역과 투자자유화 선봉에서 역내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하면서 선도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청년 인재 육성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 8월 대한민국은 APEC 미래번영기금을 설립하고 100만 달러를 기여했다”며 “청년 지식과 디지털 역량 강화는 물론 인구, 환경 문제 등 핵심과제 연구, 창업지원과 기술훈련 등 5대 중점 분야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쟁의 잿더미에서 산업화를 일궈내고 역사의 고비마다 민주주의를 지켜온 대한민국 역사가, 그리고 오늘 대한민국이 여러분에게 위기를 헤쳐갈 영감과 용기를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APEC CEO 서밋은 ‘브리지·비즈니스·비욘드(Bridge·Business·Beyond)’를 주제로 31일까지 개최된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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