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한미안보협의회의’ 방한
“JSA 찾아 DMZ 장병들 격려할 것”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을 위해 다음 달 초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방한 첫 일정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는다고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의 순방을 수행 중인 이 고위 관계자는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동승한 취재진에게 “JSA를 방문해 (안규백) 한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고 비무장지대(DMZ)에 주둔 중인 한미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다음 달 3~4일 이틀간 일정으로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기간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도 방문할 예정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다음 달 4일 서울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함께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정책을 협의·조정하는 양국 국방 분야 최고위급 기구다.

이 관계자는 SCM에 대해 “이번 여정의 핵심(centerpiece), 한미동맹을 위한 중요 방위 포럼”이라며 “SCM 후 한미 장관은 방위산업 협력 확대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산업 협력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헤그세스 장관은 하와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한국 등 인도·태평양지역을 순방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