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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 한 치 오점 없어야”

입력 2025. 10. 26   15:58
업데이트 2025. 10. 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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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장관, 경호안전상황실 등 찾아
지원 병력 준비 상태·협조체계 점검
“국격 수호자 긍지·자부심 갖고 최선”
공군작전사령관, 영공방위태세 살펴

안규백(왼쪽 셋째) 국방부 장관이 지난 24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찾아 행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규백(왼쪽 셋째) 국방부 장관이 지난 24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찾아 행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호·경비작전의 완전성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지난 24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있는 경호안전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임무 현황을 보고받은 뒤 “경호안전통제단은 APEC 정상회의 경호·안전의 핵심 컨트롤타워”라며 “군을 비롯해 경호처·국가정보원·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한 몸처럼 호흡하며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장관은 이어 군 작전본부로 이동해 경호·경비작전 지원 병력의 준비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안 장관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동번영, 더 나아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대한 분수령이 될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처럼 행사 기간 ‘경호·경비’에 한 치의 오점도 없도록 ‘유비무환’의 각별한 마음가짐으로 완전작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능력과 열정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복 입은 국가대표’이자 ‘국격을 지키는 수호자’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김형수(중장) 공군작전사령관도 이날 공군10전투비행단을 찾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영공방위태세를 점검했다. 김 사령관은 KF-5F 전투기에 탑승해 지휘비행하고, 부대의 기지방호태세 전반을 살폈다. 또 조종사·정비사·무장요원들을 만나 격려하며 완벽한 임무 수행을 당부했다.

특히 기지방호태세 점검에서 단거리 방공무기 발칸을 대체하는 30㎜ 차륜형 대공포 ‘천호’를 확인하며 빈틈없는 대비태세 유지를 주문했다. 천호는 기동성과 사격능력이 우수하고 주야간 사격이 가능하다. 적의 전파방해와 화생방 공격에도 방호능력을 가진 차륜형 대공포다.

김 사령관은 “다수 민간시설과 인구밀집지역이 기지에 인접해 있어 비행환경과 기지방호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완벽하게 작전수행하는 여러분이 있어 든든하다”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공군의 강한 힘으로 다 함께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APEC 정상회의 본회의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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