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건양대학교에서는 ‘2025 건양대학교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국방포럼’이 열렸다.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은 건양대와 충남도청, 논산시, 계룡시가 함께 추진했고, 본교와 MOU를 맺은 한국일보사가 주관했다. 본 행사는 1·2부로 나눠서 기획했는데, 1부 행사는 비전 선포식 위주로 총장 환영사와 주요 내빈들의 축사, 글로컬대학 사업소개, 비전 선포기념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는 국방포럼으로 미국 앨라배마대 헌츠빌캠퍼스(UAH) 존 하킬라 교수가 ‘방위산업중심 도시의 대학과 지방정부 간 협력 전략’에 대해, 김성호 현대로템 미래기술센터장이 ‘미래 국방산업과 글로컬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또한 ‘AI 기반 국방혁신과 발전방안’ ‘국방인공지능 사례연구’에 대한 정부기관과 방산업체, 군 전문가 포럼도 이어졌다. 특히 존 하킬라 UHA 교수가 강조한 “융합교육과 현장 맞춤형 훈련 등을 통해 글로컬대학이 지역 기반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방산 인력 양성의 허브가 될 수 있다”는 제언은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럼 ‘글로컬대학’은 무엇이고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은 왜 추진한 것일까?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인 ‘글로컬(glocal)’이라는 용어의 개념은 더 넓은 세계화 과정을 발전시키면서 지역 정체성을 보존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대한민국은 출생률 저하와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중심의 인구 집중을 겪고 있다. 지역의 급격한 인구 소멸은 더 이상 다른 국가나 남의 일이 아니다. 국토 균형발전이 시대적 사명이 됐고, 지역 위기는 대학의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지역의 인구감소로 지역과 대학이 받게 되는 영향은 매우 심각하다.
충청남도의 15개 시·군 중에서 9개의 시·군이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됐다. 건양대 글로컬캠퍼스가 있는 논산시 또한 그중 한 곳이다. 논산시와 계룡시 등 충청남도 남부권의 산업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다. 열악한 상황에서 본교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해 글로컬대학 사업에 도전했고, 2024년 충청남도에서 유일하게 본지정을 받았다.
이러한 지역 위기 앞에서 대학에서는 ‘비전 선포식’을 통해 ‘K국방산업 선도대학’으로 담대한 도전을 시작했고, 미래를 향한 ‘공존공영’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논산시의 국방국가산업단지 지정(2029년 완공 예정)과도 연계해 산학협력 국방산업 발전과 미래 K국방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역대학의 노력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세계의 ‘K국방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군과 국방산업 관계관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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