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관계자가 직접 설명해준
정전협정·한반도 안보상황 등
특별정신전력교육 장병들에 큰 힘
머리보다 가슴으로 이해해야 효과
얼마 전 대대 특별정신전력교육 주간을 맞아 특별한 안보 초빙강연이 진행됐다. 유엔군사령부(유엔사)에서 우리 전차대대 장병들을 위해 부대를 찾아와 강연한 것이다.
올해 창설 75주년을 맞이한 유엔사는 6·25전쟁 때부터 지금까지 국군과 함께 대한민국의 평화·안정을 위해 노력해 온 우리의 전우이지만 대대 장병들에게 유엔사는 뉴스에서나 접할 정도로 멀고 낯선 존재로 느껴졌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초빙강연은 부대 장병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 유엔사 회원국과 사령관이 맡은 역할·책무를 설명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교육을 통해 정전협정의 객관적 이행·감시를 위한 국제적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의 존재는 우리 군이 국제적 기준 아래 임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줬다.
유엔사 관계자가 직접 정전협정과 한반도 안보상황, 유엔사 역할에 관해 설명해 주니 70여 년 전 정전협정 체결 당시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졌고 한반도 전구의 안보상황을 한층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우리가 주둔 중인 강원 화천군이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을 짚어 줬을 때 장병 모두가 눈을 빛내며 경청했다. 정전협정 이행과 준수를 감독하는 유엔사가 설명하는 우리 책임지역의 중요성은 장병들에게 스스로의 임무와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 줬다.
그뿐만 아니라 이역만리에서 찾아와 함께 싸웠던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는 장병들에게 진정한 군인정신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6·25전쟁 기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190만 명이 넘는 유엔군 전우들이 보여 준 희생과 헌신, 군인정신은 우리 가슴속에 큰 울림이 됐다.
교육이 끝난 뒤 분명한 변화가 생겼다. 지금 서 있는 위치에서 자신의 임무를 처리하는 게 한반도 전체의 평화와 안정, 나아가 국제 평화에 이바지하는 첫걸음이자 군복을 입고 있는 이유라는 것을 깨달았다.
정신전력 교육은 머리로만 배우는 게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여야 진정한 효과가 발휘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교육이 대대 장병 모두에게 “무엇을 위해 군복을 입고 있는가?”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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