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우정의 항로 따라…뉴질랜드서 군사외교·보훈활동 전개

입력 2025. 10. 14   16:58
업데이트 2025. 10. 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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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순항훈련전단, 오클랜드 입항
환영행사 열고 양국 협력·평화 모색

 

13일 한산도함 함상에서 진행된 ‘2025년 순항훈련전단 뉴질랜드 입항환영행사’에서 홍상용 전단장이 주요 귀빈들의 환영사에 이어 답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병천 상사
13일 한산도함 함상에서 진행된 ‘2025년 순항훈련전단 뉴질랜드 입항환영행사’에서 홍상용 전단장이 주요 귀빈들의 환영사에 이어 답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병천 상사



2025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순항전단)이 세 번째 기항지인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입항했다. 13일(현지시간) 입항한 순항전단은 16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기항하며 다양한 군사외교·보훈활동을 펼친다. 순항전단의 뉴질랜드 입항은 역대 16번째로 최근 2년 연속 이뤄졌다.

순항전단은 기항 첫날 홍상용(준장) 전단장 주관으로 입항환영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셰인 아르델(해군준장) 뉴질랜드 해군 함대사령관은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방문한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을 매우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해군 간 긴밀한 군사협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전단장은 답사에서 “6·25전쟁 당시 뉴질랜드의 지원, 참전용사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오늘날 자유와 평화, 번영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순항훈련전단의 이번 방문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의 긴밀한 협력과 돈독한 우정에 변함없이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순항전단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기항지마다 의미 있는 보훈활동을 펼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6·25전쟁 참전기념비 헌화·참배, 참전용사 초청 함상리셉션 개최 등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킨 영웅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또 뉴질랜드 해군 함대사령관 초빙강연, 뉴질랜드 해군기지 및 함정 방문 등 사관생도들의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순항전단은 1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출항해 다음 기항지인 호주 시드니로 향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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