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예비전력에 드론 접목…정책·제도 발전 속도낸다

입력 2025. 10. 14   16:58
업데이트 2025. 10. 14   16:59
0 댓글

육군36사단 현장토의·장비전시 행사
국방부·각 군 관계자 30여 명 한자리
훈련 성과 공유·드론 시연 체험도

 

육군36보병사단이 14일 개최한 예비군 전력 분야 드론 운용방안 현장 토의 및 장비 전시·시연 행사에서 주요 직위자들이 박수로써 정예 드론 예비군 양성 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6보병사단이 14일 개최한 예비군 전력 분야 드론 운용방안 현장 토의 및 장비 전시·시연 행사에서 주요 직위자들이 박수로써 정예 드론 예비군 양성 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6보병사단이 드론을 활용한 예비군훈련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방부, 각 군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36사단은 14일 “부대를 방문한 육·해·공군 관계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예비군 전력분야 드론 운용방안 현장 토의 및 장비 전시·시연’ 행사를 하고, 예비전력에 드론을 접목하기 위한 정책 및 제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36사단은 소형드론·대드론 분야 실증 전담부대로서 예비전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드론을 활용한 예비군훈련’ ‘예비군훈련대 드론 운용 과목 신설’ ‘상용드론 개조·지방자치단체 육성지원금을 활용한 안티 드론건 확보’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행사는 △드론 및 대드론 분야 발전 현황과 국방부 실증 전담부대 지정에 따른 임무 소개 △드론을 활용한 예비군훈련 성과 및 정책 발전방안 토의 △드론작전지원센터 현장 확인 △드론 장비 전시 △정찰감시드론·수류탄 드론·일인칭 시점(FPV) 드론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36사단을 방문한 군 관계자들은 사단 드론작전지원센터의 장비 운용 현황을 확인했다. 3D프린터로 자체 제작한 교육용 ‘수류탄 투하 드론’과 최근 전장에서 주목받는 FPV 드론 시연도 직접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토의에서 지난 6월 예비군 기본훈련 때 시행된 시뮬레이터 교육과 시가지 교장에서의 수류탄 투하 드론 운용 성과를 토대로 예비전력에 드론을 접목하기 위한 정책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신숙 국방부 예비전력정책관은 “36사단이 추진 중인 예비군 드론훈련 시범운영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토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예비군 드론 정책과 제도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헌철(소장) 사단장은 “병력 감축 등 안보 환경을 고려할 때 예비군 전력 강화는 필수 과제”라며 “강하고 역동적인 MZ세대 예비군과 함께 정예 드론 예비군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원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