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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구조·화재 진압…ADEX 성공 든든한 ‘지원군’

입력 2025. 09. 24   16:52
업데이트 2025. 09. 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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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5비, 내달 행사 대비 소방 훈련
대량사상자·전기차 화재 발생 가정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대비해 전개한 대량사상자 구호훈련에서 간호장교가 환자를 처치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동범 상사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대비해 전개한 대량사상자 구호훈련에서 간호장교가 환자를 처치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동범 상사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15비)이 다음 달 17~24일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대비해 각종 대응훈련을 실전적으로 전개하며 성공적 행사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15비는 23~24일 서울 ADEX 2025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제 발생 가능한 상황을 가정한 대량사상자 구호훈련과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훈련을 펼쳤다.

먼저 23일에는 15비 항공의무대대와 성남소방서가 대량사상자 구호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행사장 내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 내방으로 민간 경호업체의 통제가 불가해지며, 압사 상황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상황을 파악한 행사장 의무지원팀이 도움을 요청하자, 15비 대량사상자 구호반과 성남소방서가 현장으로 즉시 출동했다.

군의관의 현장 통제 아래 구호반은 신속히 임시응급의료소에서 부상의 정도에 따라 사망·긴급·응급·비응급으로 환자를 분류하고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동시에 외부병원의 가용병상을 확인해 환자의 후송까지 진행했다. 상황 종료 후에는 사후 검토를 토대로 관련 임무 분장을 재검토했다. 또 의료인력, 후송수단, 수용병원 정보 공유 및 연락체계 등을 점검했다.

24일에는 15비 소방중대가 전기차 화재 시 신속·정확한 인명구조와 원활한 화재대응을 위해 실제 차량을 활용해 대응절차를 숙달했다.

훈련은 행사장 주차장에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차주의 신고로 전개됐다.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중대는 화재 원인·규모 등을 파악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 소방차를 배치, 진압을 시도했다. 이어 구조요원은 전기차 내 전기를 차단하고, 하부 배터리 열 폭주에 의한 폭발에 대비해 소화저수조를 설치했다. 화재가 진압되자, 열화상 카메라와 적외선 온도계를 활용해 차량 열 체크를 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김성철(상사) 소방구조반장은 “전기자동차는 일반적인 화재와 진압방법이 다르다”며 “최근 전기차의 이용 비중이 늘면서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최상의 대응 능력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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