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숏폼으로 알린 ‘인권 존중 문화’ 선행으로 열매

입력 2025. 09. 23   16:53
업데이트 2025. 09. 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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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장병들 공모전 상금 기부


육군훈련소 고하영(가운데) 중사가 육군 인권 콘텐츠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을 논산 연무초등학교에 전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훈련소 고하영(가운데) 중사가 육군 인권 콘텐츠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을 논산 연무초등학교에 전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훈련소 장병들이 공모전 상금 전액을 초등학교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23일 육군훈련소에 따르면 고하영 중사와 허준하·박민혁·위한솔·김윤상 상병은 ‘육군 인권 콘텐츠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 30만 원을 최근 충남 논산시 연무초등학교에 기부했다.

이들 5명은 인권 서포터즈와 또래 상담병 활동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육군의 인권 존중문화 선순환 모델을 제시한 숏폼 영상을 제작해 해당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장병들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고 중사는 임관 이후 꾸준한 생명나눔 활동으로 헌혈유공장 은장을 받았으며, 한부모가정 아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위 상병은 입대 전 수원 노인돌봄센터에서 2년간 봉사활동을 이어 왔으며 박 상병은 또래 상담병으로서 장병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 중사와 허 상병, 위 상병은 2025년 국방부 금연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군 내외에서 나눔과 실천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고 중사는 “연무초등학교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는 문화 속에, 더 나은 교육환경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육군훈련소와 함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허 상병도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의 인권 감수성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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