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국산 무기체계로 대기권 내 다층방어망 완성 박차

입력 2025. 09. 19   17:16
업데이트 2025. 09. 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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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M-SAM Block-III 개발 착수
요격 고도·탐지거리 등 능력 대폭 향상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한층 강화 기대

지난 19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열린 M-SAM Block-Ⅲ 체계개발 사업 착수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지난 19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열린 M-SAM Block-Ⅲ 체계개발 사업 착수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 19일 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M-SAM·천궁) Block(블록)-Ⅲ 체계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했다.

회의에는 방사청, 합동참모본부, 공군, ADD, 국방기술품질원, 시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주요 사업 일정과 개발계획을 검토하고, 위험 관리방안을 토의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M-SAM Block-Ⅲ는 기존 Block-Ⅱ와 비교해 적 항공기·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요격 고도, 탐지거리, 동시교전 능력 등이 대폭 향상된 무기체계다. 2030년까지 약 8688억 원을 투자해 ADD 주관으로 체계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 M-SAM Block-III가 전력화되면 미국의 패트리어트(PAC-3)급 성능을 발휘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종말단계 하층방어 요격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은 “천궁Ⅱ,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Ⅰ·Ⅱ와 함께 국산 무기체계로 대기권 내 다층방어망을 완성해 우리 국방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AM Block-Ⅲ는 우리 군 운용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하며, 대외환경과 무관하게 전력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비용 측면에서도 획득단가와 운용·유지비가 절감되고, 국내 기업의 참여로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수출에 따른 방위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방사청은 부연했다.

강환석 방사청 차장은 “M-SAM Block-Ⅲ 체계개발의 성공과 적기 전력화를 위해 사업 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련 기관과 협업해 나가겠다”며 “성능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키는 M-SAM Block-Ⅲ를 개발해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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