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한미 공병 ‘완벽작전’ 앞에 걸림돌은 없다

입력 2025. 09. 18   17:00
업데이트 2025. 09.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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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작전사 1115공병단 연합훈련
조립식 고가초소 설치·우회로 개설
전시·파병 상황 임무 자신감 키워

 

육군2작전사령부 1115공병단 장병들이 해외파병종합훈련장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공병훈련 중 적에 의한 주요 도로 파괴 상황이 주어지자 우회로를 개설하기 위해 파형 철판관을 옮기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작전사령부 1115공병단 장병들이 해외파병종합훈련장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공병훈련 중 적에 의한 주요 도로 파괴 상황이 주어지자 우회로를 개설하기 위해 파형 철판관을 옮기고 있다. 부대 제공



한미 공병부대가 함께 훈련하며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공병 지원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육군2작전사령부 1115공병단은 지난 15일부터 자운대 해외파병종합훈련장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와 한미 연합 공병훈련을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에는 한미 장병 120여 명과 중형·고기동 굴착기, 도저, 그레이더 등 다수의 건설 지원장비가 투입되고 있다.

두 부대는 임무와 연계한 연합작전 수행절차를 체계적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야전지휘소 개소 △고가초소 설치 △전방무장 및 연료 재보급소(FARP) 구축 △보급로 개설 등 상황별 훈련과제를 구성했다.

특히 군사기지 방호를 위해 고가초소를 조립식으로 세워 안정성과 경계 능력을 강화했으며, 전시·파병 상황에서 적의 공중·포병 화력으로 주요 도로가 파괴될 경우를 가정해 전술도로·우회로를 개설하며 병참선 확보절차를 숙달했다.

아울러 항공기 근접지원을 위한 FARP를 구축하고, 항공기 이착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헬기 패드를 설치했다. 탄약고와 유류고를 적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조립식 방벽블록(HESCO)도 만들었다.

훈련에 참가한 1115공병단 김영서(소위) 토목반장은 “훈련과제를 한미 장병들이 협력해 수행하면서 공병장교로서 역할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이번 훈련이 임무 자신감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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