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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英 국빈 방문에…빅테크 수십조 원 투자 화답

입력 2025. 09. 17   16:50
업데이트 2025. 09. 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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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2회 국빈 방문한 첫 미 대통령
MS·구글·엔비디아 등 계획 발표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영국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국빈 방문 일정에 나선다. AF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영국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국빈 방문 일정에 나선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맞춰 미국 빅테크들의 대규모 투자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8년까지 4년간 영국에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억 달러(약 41조4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위한 155억 달러의 추가 자본 확장과 인프라 운영을 위한 151억 달러의 운영비가 포함된다고 MS는 설명했다.

MS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영국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엔스케일(Nscale)과 협력해 2만3000개 이상의 고급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영국 최대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글도 영국에 50억 파운드(약 9조40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런던 인근에 새 데이터센터를 연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번 투자로 영국에서 연간 825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영국 방문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국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영국 안팎에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110억 파운드(약 20조7000억 원) 규모의 투자에 자사 기술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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