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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성장 주도하는 ‘제3벤처붐 시대’ 열 것”

입력 2025. 09. 17   16:42
업데이트 2025. 09. 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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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청년 창업 상상 콘서트’ 개최
청년주간 맞아 창업가 의견 듣고 소통
40조 원 투자시장 실현 약속 재강조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주간’을 맞아 열린 ‘청년 창업 상상 콘서트’에서 청년들의 도전과 혁신을 격려하고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청년 스타트업과 함께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는 주제로 청년 창업 상상 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청년 스타트업의 의견을 듣고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정책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 대통령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의 청년 정책 주요 인사와 스타트업·대기업·관련 협회 및 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혁신 스타트업의 열정을 뒷받침해 스타트업이 미래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제3벤처붐 시대’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뒤 “40조 원 벤처투자 시장을 실현한다는 정부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실패의 경험이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지 않고 청년들이 이를 도약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를 조성해 청년 스타트업의 회복과 성장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 패널로 참여해 청년 도전, 딥테크, 글로벌이란 세 가지 세션에 걸쳐 청년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크 콘서트 전에는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찾아가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체험하고, 투자 유치를 목표로 스타트업이 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IR 피칭에 일일 심사역으로 참여하며 청년 스타트업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토크콘서트는 우리 청년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치열한 고민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오늘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작한 청년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새 정부 창업·벤처 비전’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첫 번째 비전으로 정한 ‘모두의 도전적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루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2030년까지 초기·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총 11조 원 규모의 혁신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AI)·딥테크 중심의 역동적 성장’을 위해 유망 기업에 성장 단계별로 집중 투자하는 13조5000억 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스타트업의 도전적인 해외 진출을 돕는 ‘스타트업·벤처 캠퍼스’(가칭)도 구축한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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