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방사·서울시, 안보포럼 개최
대드론체계 구축 다양한 시각 제시
“국민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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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와 서울시가 변화하는 안보상황 속 서울형 대드론체계 구축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수방사와 서울시는 1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안보포럼을 개최했다. ‘이미 시작된 드론전쟁,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이우헌(소장) 수도방위사령관 직무대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수방사와 서울시가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처음으로 공동 개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대전에서 드론이 주요 전투 판도를 바꾸는 핵심 무기로 발돋움하는 가운데 열린 포럼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우크라이나 키이우가 지속적인 드론 공격에 노출되며 전력·통신 등의 국가기반시설이 마비된 사례는 인구와 국가주요시설이 밀집한 서울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포럼에선 윤철남(준장) 육군1방공여단장이 ‘서울시 대드론체계 구축을 위한 군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토론과 질의응답에서는 참석자들이 적용 가능한 대드론체계 구축안을 놓고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다.
수방사와 서울시는 이번 포럼이 유사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다지는 기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국가 안보와 시민 안전을 아우르는 새로운 대응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직무대리는 “서울은 국가 심장부이자 전략적 요충지로서 드론 위협 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군과 지방자치단체, 기관이 함께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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