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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장병·가족에 깊은 위로…재발 방지책 마련을”

입력 2025. 09. 11   17:15
업데이트 2025. 09.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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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군 폭발사고 관련 지시
“철저히 조사…최상의 치료 책임질 것”
안규백 장관 “적극적인 대책 강구를”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육군부대에서 일어난 모의탄 폭발 사고와 관련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에게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이 사고로 큰 충격을 받으신 부상 장병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군 당국은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원인을 밝히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가는 훈련 중 부상한 군인의 치료와 그 가족의 돌봄을 책임질 의무가 있다”며 “정부는 부상 장병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 차원에서도 재발 방지와 안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규백 장관도 이날 육·공군 참모총장으로부터 훈련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직접 보고받고 “군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의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는 사고의 관성에서 벗어나,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원인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또 “다시는 장병들이 다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하면서 부상 장병들의 치료와 가족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앞서 전날 오후 경기 파주시 소재 육군 모 포병부대에서 포병 비사격훈련 중 발사음과 연기를 묘사하는 모의탄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을 일으켜 장병 10명이 다쳤다. 생명이 위독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현재 관련 기관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 대책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모의탄은 사고 직후 사용 중단된 상태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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