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5비, 13개 유관기관과 긴밀 공조
불법 드론 제압·화생방 위협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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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5공중기동비행단(5비)은 11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주관 ‘관·군·경 합동 대테러훈련’에 참가,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훈련에는 5비 화생방지원대와 부산지방항공청, 부산경찰청 등 13개 기관 9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APEC 주요 참가국들의 입출국 관문이 될 김해국제공항에서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테러 예고 위협이 접수되고 불법 드론이 나타나는 것으로 훈련은 시작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특공대가 불법 드론을 재밍건으로 제압하고, 테러범들을 진압했다. 이어 검거된 테러범에게서 미상의 백색 가루가 발견되자, 훈련은 ‘생화학’ 상황으로 전환됐다.
이에 5비 화생방신속대응팀이 즉각 출동해 정밀 분석을 위한 표본 수집을 한 뒤 휴대용 제독기로 생물작용제로 확인된 백색 가루를 제독했다. 이어 간이제독소를 설치해 인원·장비 제독을 차례로 실시했다.
훈련은 다른 테러범으로부터 폭발물이 발견되자, 공항 폭발물처리팀(EOD)이 이를 제거하고 최종 안전을 확인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권변호(준위) 정찰탐지소대장은 “APEC 행사 공항인 김해공항의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하며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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