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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보급소 대형 불기둥 거침없이 진압…한미 뜨거운 연합작전 빛났다

입력 2025. 09. 10   17:23
업데이트 2025. 09. 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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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1전비, 미 MMS와 화재 진압훈련


10일 한미연합 유류화재 진압훈련에서 공군11전투비행단 소방구조중대가 미8MMS 소방중대와 함께 유류보급소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부대 제공
10일 한미연합 유류화재 진압훈련에서 공군11전투비행단 소방구조중대가 미8MMS 소방중대와 함께 유류보급소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1전투비행단(11전비)은 10일 대구기지 유류보급소(POL)에서 대형 화재 상황을 가정한 ‘한미연합 유류화재 진압훈련’을 했다. 

훈련은 전시 화재진압 절차 숙달과 한미연합 전력의 소방·합동작전 지원체계 확립, 지휘·통제 노하우 및 장비 운용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11전비 소방구조중대와 미 8물자관리대대(MMS) 소방중대 장병들이 참가했고, 11전비 항공기용 소방차 3대와 미군 항공기용 소방차 2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유류보급소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으로 시작됐다. 화재 발생 보고를 접수한 11전비 소방구조중대는 즉각 소방차를 출동시켰다.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유류관리중대 장병들은 방수포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어 소방구조중대 요원들이 소방차를 내부 소화전에 연결해 급수하며 화재 진압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10일 한미연합 유류화재 진압훈련에서 공군11전투비행단 소방구조반장과 미8MMS 소방중대원이 화재진압을 위해 소통하고 있다. 부대 제공
10일 한미연합 유류화재 진압훈련에서 공군11전투비행단 소방구조반장과 미8MMS 소방중대원이 화재진압을 위해 소통하고 있다. 부대 제공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11전비 전력이 초기 진화에 실패하는 추가 상황도 부여됐다. 이에 현장지휘관은 미군 소방전력의 지원을 요청했고, 출동한 미 8MMS 소방중대는 11전비와 합동으로 화재 진압을 이어갔다. 양측의 집중 방수 끝에 화재가 완전히 진화되며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1전비 공병대대 윤지원 대위는 “유류보급소는 작전 지속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필수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미군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실전적 훈련을 지속해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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