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와 모듈형 정수 설비 협약
2027년까지 16개 부대 순차적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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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10일 오산기지 내 공군방공관제사령부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모듈형 정수설비 도입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병주(대령) 방공관제사 참모장과 박중환(대령) 미사일방어사령부 참모장, 문숙주 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공군본부 공병실이 추진한 이번 협약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상수도 보급이 어려운 방공관제사·미사일방어사 예하 부대 장병들이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군과 수자원공사는 협약에 따라 2027년까지 64억 원을 들여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방공관제사·미사일방어사 예하 16개 부대에 순차적으로 모듈형 정수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모듈형 정수설비는 컨테이너 등 시설물 내부에 정수설비를 집적화해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시설이다. 특히 고강도 설계로 제작돼 산간·도서지역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운반·설치가 용이하다.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박근우(준장) 공군본부 공병실장은 “이번 협약은 장병들이 일년 내내 맑고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는 ‘물 복지’를 구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물 걱정 없는 군부대를 조성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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