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유럽 3대 방산전 ‘MSPO’ 참여
한국관 조성 각국 업체와 네트워킹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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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방사청)이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제33회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5)’에 참여해 양국 방산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극철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콘라드 고워타 폴란드 국유재산부 차관과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을 잇달아 면담했다. 방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수출 무기체계 후속 군수지원 방안과 후속 계약 추진 계획, 향후 협력 분야 등 양국의 방산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폴란드는 2022년 K2 전차 180대를 비롯해 K9 자주포, FA-50 전투기 등 123억 달러 규모의 한국산 무기체계를 구매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단일 방산 수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는 폴란드형 K2 전차(K2PL)뿐만 아니라 기술이전과 현지생산, 향후 공동 수출의 확장 가능성 등을 포함해 양국이 폭넓은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MSPO는 매년 30여 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유럽 내 3대 방산 전시회다. 방사청은 주요 수출 기업뿐만 아니라 유망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조성해 세계 각국 업체와의 네트워킹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방 본부장은 “폴란드는 한국 방위산업의 중요한 파트너로 단순한 무기체계 도입을 넘어 방산협력 분야를 확장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향후 잠수함사업 등 추가적인 방산협력을 지원하고, K방산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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