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공군 병 870기 박채윤입니다. 무더웠던 7월,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처음 발을 내디뎠던 기본군사훈련단에서 벌써 수료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많은 기억이 스쳐 지나갑니다. 처음 군복과 군화를 받고 떨리는 마음으로 공군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딜 준비를 하던 순간부터 군인으로서 기본 자세를 갖추게 됐던 제식훈련, 동기들과 군가를 부르면서 전우애를 다질 수 있었던 전투뜀걸음, 체력적 한계에 부딪혔던 유격훈련과 같이 여러 힘든 훈련을 이겨 내면서 진정한 공군인이 되기 위해 전진해 나갔습니다.
훈련단 생활을 하는 동안 고된 훈련으로 몸과 마음의 한계를 느끼기도 했지만, 이러한 과정을 끝까지 버틸 수 있게 해 줬던 건 함께 땀 흘리고 서로를 격려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던 870기 동기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훈련기간 우리가 안전하게 수료할 수 있게 지도해 주신 훈육관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훈육관님들 덕분에 훈련단의 낯선 환경에서도 870기 훈련병들이 사랑하는 가족·지인들 앞에서 진정한 공군인으로 거듭난 늠름한 모습을 자랑스럽게 보여 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훈련단 수료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가짐과 함께 5주간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자대에 가서도 주변 동료들과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대한민국 공군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복무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870기 동기 여러분이 자대에서 어려운 일과 맞닥뜨리더라도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극복했던 순간을 기억하며 정예 공군인으로 멋진 군 생활을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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