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7보병사단 유해발굴 개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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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단양읍 수촌리 671고지에 잠들어 있는 호국영웅을 찾기 위한 유해발굴작전이 막을 올렸다.
육군37보병사단은 2일 김수광(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단양중앙공원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개토식은 유해발굴작전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행사에는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 김문근 단양군수, 이상훈 단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단양군재향군인회, 6·25참전유공자회 단양군지회 등에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사단은 장병 80여 명을 투입해 오는 8일부터 10월 2일까지 4주간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수촌리 671고지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전개한다.
수촌리 일대는 6·25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6~12일 국군 8사단이 북한군 12사단을 상대로 격전을 치른 곳이다. 단양지구전투로 불리는 이 전투에서 국군은 개전초 열세인 상황에서도 북한군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지연시킴으로써 이후 아군의 전열을 가다듬고 방어작전을 수행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유해발굴작전을 지휘하는 김민순(중령) 기동대대장은 “선배 전우님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서 뼛조각, 유품 하나라도 귀하게 발굴하겠다”며 “한 분, 한 분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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