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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디지털 인재’로…전역 후 사회 진출 돕는다

입력 2025. 09. 01   17:09
업데이트 2025. 09. 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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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11월까지 육군2군단 장병 대상 시범교육
3D 프린팅·AI 활용…실습·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강원특별자치도는 군 장병의 전역 후 사회 진출을 돕고 미래를 선도할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자 군인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을 오는 9~11월 시범운영한다.

춘천에 주둔한 육군2군단 소속 장병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이들이 디지털 전환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광역자치단체 최초의 군 특화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원도는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실습과 체험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3D 프린팅 실습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온라인 도박중독 예방 특강 △군 장병 가족 디지털 체험캠프 등이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으로 군 장병의 자기계발 기회 확대 및 전역 후 사회 진출 역량 강화, 군 특화 디지털 교육 모델 창출, 지역사회 상생과 도민 참여형 디지털 문화 확산, 국가 디지털 전환정책 기여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앞서 2021년부터 ‘디지털배움터’ 사업을 통해 도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디지털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어르신과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활용 및 온라인 생활서비스 활용법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도민들의 디지털 기초 역량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이번 군 장병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은 이를 군 특성에 맞게 확장한 것이다. 군 복무와 미래 사회 진출을 연결하는 강원형 맞춤 디지털 교육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윤우영 강원도 행정국장은 “군 장병은 강원도의 중요한 청년 인구로, 이들의 디지털 역량은 곧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장병과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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