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1군수지원여단, 한미 연합 대화력전 탄약보급 훈련
장병 60여 명·장비 20여 대 참여해 절차 숙달
운송차량·컨테이너 결합 시스템 호환성 검증
한미 장병들이 유사시 포병부대에 빠르게 탄약을 보급하는 훈련을 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끌어올렸다.
육군1군수지원여단은 25일 ‘2025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하나로 미19지원사령부 17병기중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94지원대대와 전시 대화력전 대비 탄약 보급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에는 한미 장병 60여 명과 탄약 적재 및 수송장비 20여 대가 참여했다.
훈련은 전시 연합 탄약보급 계획에 기초한 절차를 숙달하고 보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여단에서 저장·관리 중인 포병용 탄약을 미군으로 불출하는 과정을 점검하고, 양국이 운용 중인 운송차량과 컨테이너 결합 시스템(PLS) 차량의 호환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
미군으로부터 탄약보급 요청을 받은 여단은 필요 탄약량을 확인했다. 또한 검사반장은 탄약검사를 시행했고, 안전관리팀은 사전 이동로를 점검하며 폭발·화재 등의 위험요소를 제거했다. 이어 탄약고에 도착한 미 PLS 트레일러 4대에 약 56톤의 탄약을 적재 및 결박했다.
여단은 대규모 탄약을 적재 및 수송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여단이 보유한 평판 ‘플랫랙(Flat Rack·PLS 차량에 결속해 운용하는 화물선반)’을 미군 PLS 차량에 사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하며 상호 운용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았다.
김영복(중령) 51탄약대대장은 “훈련을 통해 우리의 임무가 단순 보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미 연합 방위태세의 핵심 연결고리라는 사실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군수지원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글=최한영/사진=조종원 기자
육군37보병사단
지하공동구 테러 대비 통합방호훈련
육군37보병사단은 25일 ‘2025 을지 자유의 방패/타이거(UFS/TIGER)’ 훈련의 하나로 충북 청주시 오창지하공동구에서 적대세력 또는 테러범이 폭탄을 설치한 상황을 가정한 통합방호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사단 기동대대와 천군여단 청주대대, 공군17전투비행단, 청주청원경찰서, 충북소방본부 특수구조단 등에서 70여 명이 참여했다. 지하공동구는 전기·가스·통신·상수도관 등이 모여 있는 중요 시설로 피해 시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시민 생명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사단은 유사시 작전 수행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 연계한 훈련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지하공동구 환기시설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하자 현장에 대응본부를 설치하며 시작했다. 장병들은 경찰, 소방과 협력해 현장을 통제·차단한 후 내부에 침투한 적을 격멸했다. 경찰의 주민 보호와 현장 질서 유지, 소방의 구조 및 화재 진압 등도 함께 이뤄졌다.
훈련 참여자들은 지하작전 시 필요한 절차, 기관 간 합동 지휘체계, 초기 대응 역량을 종합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명구(중령) 청주대대장은 “기관 간 신속한 상황 공유를 토대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며 “적의 어떤 위협에도 신속·정확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육군종합정비창
전투피해장비 정비…지속지원 능력 강화
육군종합정비창은 25일 전시 정비체계 전환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전투피해장비 정비훈련을 했다.
훈련은 전투에서 피해를 본 장비의 정비 제원을 빠르게 산출해 일선 전투부대의 전투력 회복을 돕기 위해 열렸다. 훈련에서 종합정비창 기동화력장비정비단 정비요원들은 파손된 K1A1 전차를 신속하게 야전으로 재배치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정비’하는 아이론(IRON) 정비에 나섰다. 이에 K1A1 전차 피해 평가에서 정비 방법을 정하고, 복구에 필요한 수리 부속을 확보하는 등 파손 정도에 맞는 정비 절차를 검증했다.
강계수(군무부이사관) 기동화력장비정비단장은 “정비는 전쟁지속지원 능력의 핵심이라는 인식을 토대로 멈추지 않는 정비지원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육군35보병사단
주둔지 내 화학탄 낙하 가정 야외기동훈련
육군35보병사단은 지난 22일 ‘2025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하나로 주둔지에 적 화학탄이 떨어진 것을 가정한 야외기동훈련(FTX)을 했다.
사단 전 직할부대가 참여한 훈련은 적의 예상치 못한 공격이 있을 경우에 대비한 기능별 역할을 확립하고 대응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열렸다.
훈련 개시와 동시에 미사일 경보음이 올리고 상황이 전파되자 화생방 정찰 차량과 탐지병력이 출동했다. 화학탄이 떨어진 지점을 확인한 장병들은 방독면과 화생방 보호의로 무장하고 오염지역 제거에 나섰다. 의무요원들이 오염 의심 환자를 분류하고 응급처치하는 동안 다른 부대 장병들은 예비지휘소로 이동해 제독을 마쳤다.
장병들은 이날 △화생방감시소 운영 및 필수지역 제독 △이동진료반 및 대량전상자처치반 운용 △물자 및 영현수습소 운용 △파손 장비 정비 △야전급수장 운영 및 도로 피해복구 △전술통신망 유지 △교통통제소 운용 △도로정찰대 운용 등을 하며 유사시 즉각 대응하는 능력을 높였다.
김광순(중령) 작전참모는 “적 미사일 및 화학탄 위협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 위협”이라며 “앞으로도 실전 같은 훈련으로 장병들의 생존성과 전투의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