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예비역광장] “다음 세대로 이어질 ‘나라사랑’ 향군이 함께합니다”

입력 2025. 08. 25   16:28
업데이트 2025. 08. 25   16:38
0 댓글

‘태극기와 함께 고!고!고!’ 캠페인
광복 80주년 맞아 8월 한 달간 실시

부산시향군 회원들이 지난 14일 동래구 서원시장에서 전개한 태극기 달기 및 나눔 활동을 마친 뒤 시장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향군 제공
부산시향군 회원들이 지난 14일 동래구 서원시장에서 전개한 태극기 달기 및 나눔 활동을 마친 뒤 시장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향군 제공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본부와 각급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한 달간 ‘태극기와 함께 고!고!고!(Go!Go!Go!)’ 캠페인을 전개해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향군은 25일 “전국 방방곡곡에 태극기를 휘날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국민에게 전하고자 분주한 한 달을 보냈다”고 밝혔다.

부산시향군 및 부산 동래·연제구향군 회원 50여 명은 광복절 전날인 지난 14일 동래구 서원시장에서 태극기 달기 및 나눔 활동을 했다. 부산 출신 순국선열의 영령을 모신 충렬사 인근에 위치한 서원시장은 오랜 세월 지역주민의 삶의 터전이었다.

부산시향군 관계자는 “부산의 호국정신이 면면이 이어지는 충렬사 인근 서원시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해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회원들은 시장을 돌며 상가마다 태극기 거치대를 설치한 뒤 태극기를 게양했다. 또 상인들과 소통하며 올바른 태극기 게양법과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나라사랑 마음을 나눴다. 시장 상인 용정윤 씨는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달아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미처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향군 회원들이 직접 거치대를 설치하고 태극기까지 달아 줘 너무나 감사하다. 태극기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박동길 부산시향군회장은 “시장을 오가는 지역주민들이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며 나라사랑의 씨앗을 가슴속에 심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부산시향군은 서원시장 활동을 시작으로 부산 전역의 전통시장과 상가 거리로 캠페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향군은 또 각급회 여성회를 중심으로 지역유치원·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과 태극기를 직접 만들며 태극기를 배우는 캠페인도 지속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향군 여성회는 지난 12일 해든어린이집에서 바람개비 태극기, 태극기 키링 등 다양한 형태의 태극기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종특별자치시향군도 지난 13일 꿈나무영재어린이집을 찾아가 원생 80여 명과 태극기를 만들며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향군은 8월 한 달간 읍·면·동 단위까지 설치된 전국 조직을 통해 지역별 주요 거리마다 태극기 게양 장려 현수막을 게시하며 태극기 달기가 나라사랑의 시작임을 널리 알렸다.

향군은 “앞으로도 태극기 달기 운동을 포함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상기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맹수열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