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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공참총장, 청주기지 대비태세 점검
F-5 전투기 탑승, 가상 적기 역할 편대 이끌어
주요 공중전력 즉응태세 점검…장병 노고 격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F-5 전투기에 탑승해 FA-50, KF-16, F-35A 전투기로 구성된 편대를 이끌며 F-15K 등 공군 주요 공중전력의 즉응태세를 점검했다. 이 총장이 지휘하는 편대는 가상 적기(Red Air) 역할을 했다.
공군은 25일 이 총장이 청주기지를 방문해 임무완수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항공작전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17전투비행단(17전비),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29전대), 6탐색구조비행전대(6전대)가 자리한 청주기지는 24시간 철통같은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공군의 핵심부대다.
1978년 창설됐으며, 공군 최초로 5세대 전투기인 F-35A를 운용하고 있다. 1983년에는 북한 공군 조종사 이웅평 대위의 MIG-19기 귀순유도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중북부 영공방위의 소임을 완수하고 있다.
이 총장은 먼저 17전비 대회의실에서 청주기지 각 부대 지휘관·참모들로부터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전 장병과 군무원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장은 “스텔스 전력인 F-35A 전투기는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이라며 “전·평시 적의 어떠한 도발도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29전대와 6전대로부터 전술개발훈련 현황과 탐색구조전력 운영 현황 등을 각각 보고받은 이 총장은 “부대원들이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주어진 임무완수에 매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지휘비행을 위해 29전대로 이동한 이 총장은 전술개발에 여념 없는 조종사들을 격려하며 “미래 공중 전장에 부합하는 전술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이 총장은 F-5 전투기에 탑승해 FA-50, KF-16, F-35A 전투기로 이뤄진 편대를 지휘했다. 임채무 기자
공군기상단
관·군 합동 기상관측 훈련…전시 대응력 높여
공군기상단은 기상청과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과 연계한 관·군 합동 기상관측 훈련을 전개했다고 25일 밝혔다.
훈련은 전시 작전과 관측 공백 지역 발생 등에서 기상정보 제공 및 기상청 지원계획 숙달·보완을 위해 추진됐다. 기상단과 기상청이 전시와 국가 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상정보 제공과 지원계획 등을 충무계획에 구체화한 뒤 이를 실제로 시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훈련은 군 작전기상과 민간 기상정보 간 정보 격차를 줄이고 더욱 신속·정확한 기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상단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과거 경험하지 못한 극한호우, 대형산불 등 기상이변과 국지성 재해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훈련이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동시에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훈련은 두 기관의 기상예보관이 전시 환경에서 합동근무를 하면서 기상청 기상망을 설치·운영하고, 각자의 역할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양측은 서로의 업무 시스템을 공유·이해했다.
이동형 기상장비 전개 합동훈련도 이뤄졌다. 훈련은 관측 공백지역이 발생하거나 기상관측장비가 운용 불가한 상황 등을 가정했다. 두 기관은 이동형 기상장비를 활용해 대응하면서 전시 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을 키웠다. 기상청 기상관측차량을 활용해 전시 기상관측이 어려운 환경에서의 기상지원을 위한 발전 방향도 도출했다.
김기남(대령) 공군기상단장은 “훈련을 통해 관·군이 하나의 목표로 서로 협조하면서 기상지원 발전에 일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합동훈련과 협력으로 작전 기상정보의 통합성과 예측 정확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군2여단
공중 위협 대비 실전적 전투태세훈련
공군2미사일방어여단(2여단)이 UFS 연습과 연계해 공중 위협에 대비한 실전적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2여단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여단 본부와 예하 부대를 대상으로 전투태세훈련(ORE)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은 최근 전쟁 양상에 따른 실전적인 상황을 가정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국지도발 대응 능력 강화와 신속한 전시전환 절차 숙달을 위해 △국지도발 및 재난 복합상황을 가정한 행동화 훈련 △탄도미사일 대피훈련과 연계한 전시지휘소 이동과 비상급식훈련 △체계적인 훈련을 통한 장병 전투임무 수행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경훈(중령) 계획처장은 “반복적이고 실전적인 훈련으로 결전태세를 확립하고 작전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게 후반기 전투태세훈련의 주요 목표”라며 “앞으로도 실전 같은 훈련으로 대한민국 중서부와 동북부 영공 방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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