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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We go stronger, 방어하라…강한 팀워크로

입력 2025. 08. 25   17:05
업데이트 2025. 08. 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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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진행된 ‘2025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한미연합 실기동방어훈련’에서 우리 공군의 미사일방어 작전요원들이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천궁을 소개하며 전술토의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25일 진행된 ‘2025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한미연합 실기동방어훈련’에서 우리 공군의 미사일방어 작전요원들이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천궁을 소개하며 전술토의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작전사령부, 한미연합 실기동방어훈련
국가기반시설 방어 미사일 전력 첫 동시 전개
천궁·패트리어트 등 양국 체계 상호운용성 향상

한미 전력이 국가기반시설에 처음으로 동시 전개해 실전 같은 연합 미사일방어훈련을 펼치고 있다.

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평택항 등 국가기반시설에서 ‘2025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한미연합 실기동방어훈련’을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훈련에는 공군2미사일방어여단 예하 8910부대의 천궁과 주한미군 35방공포병여단의 패트리어트를 비롯해 양국군의 각종 작전·지원차량 등 미사일방어 전력이 참가하고 있다.

공작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가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한 훈련은 계속 이뤄져 왔으나 한미 미사일방어 전력이 우리 국민과 시설 방어를 위해 국가기반시설에서 함께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에 참여한 미사일방어 작전요원들은 천궁과 패트리어트 동시 전개훈련을 통해 양국 미사일방어 체계의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훈련 시작일인 24일에는 한미 미사일방어 전력이 평택항 전개에 따른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기동과 기지경계 작전을 펼쳤다. 25일에는 ‘위장망 및 경계시설물 설치’ ‘빔 방사 및 방공훈련’ ‘대드론 대응훈련’ 등을 펼치며 양국군 작전요원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26일에는 ‘한미 전술 및 작전교류’ 시간을 통해 신속 전개와 위장·기만 노하우, 양국의 실제 작전 경험과 훈련체계를 공유하면서 연합 미사일방어 작전 능력을 향상할 예정이다.

김규홍(대령) 공작사 미사일방어과장은 “한미 미사일방어 작전요원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터전을 수호하기 위해 24시간 끊임없는 대응태세 유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국군수송사령부
전시 군 독자적 철도 운영 능력 확보 훈련

국군수송사령부가 실전적인 훈련으로 전시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했다.

국군수송사는 25일 강원 춘천시 김유정역에서 전시를 가정한 철도수송 실제훈련을 펼쳐 군의 독자적인 철도 운용 능력을 검증했다.

훈련은 유사시 군 자체 철도수송 능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드론 정찰 △철도 선로평가 △열차 운행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전력화된 선로평가차량과 군 표준화차를 운용해 철도수송 종합 절차를 숙달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훈련에는 국군수송사 예하 1철도수송지원대 장병 20여 명과 코레일 기관차, 선로평가차량, 드론, 군 표준화차, 미군 화차, K1 구난전차,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이 투입됐다.

본격적인 훈련은 공중정찰조가 운용하는 드론이 상공 위로 솟아오르며 시작됐다. 장병들은 드론으로 작전지역의 위험요소를 정찰하고, 철로의 전반적인 상태를 둘러봤다. 이어 선로평가차량이 선로 제원과 노후화 정도를 분석하고, 사용 가능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철도 궤도에 올라 이동했다.

훈련은 기관차가 전차와 장갑차를 실은 화차를 이끌고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기관사 임무를 마친 신대용 육군상사는 “열차 운행의 모든 과정을 군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걸 입증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군수송사는 군의 독자적 철도 운영 능력 확보를 목표로 실제 훈련과 전력화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병노 기자

해군군수사령부를 비롯한 민·관·군 훈련 관계관들이 25일 무인체계 활용 도서기지 군수품 수송훈련 중 군수품을 드론에 실어 도서기지로 수송하고 있다. 사진 제공=배준호 상사
해군군수사령부를 비롯한 민·관·군 훈련 관계관들이 25일 무인체계 활용 도서기지 군수품 수송훈련 중 군수품을 드론에 실어 도서기지로 수송하고 있다. 사진 제공=배준호 상사


해군군수사령부
도서기지 군수품 수송 무인체계 가능성 검증

해군군수사령부가 드론을 활용해 도서기지에 군수품을 수송하며 무인체계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해군군수사는 25일 “진해기지에서 ‘2025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하나로 무인체계를 활용한 도서기지 군수품 수송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무인체계 수송의 장점을 활용, 어떤 상황에서도 작전부대의 전투력을 보장하는 군수지원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해군군수사 예하 보급창과 병기탄약창, 창원시, 창원시산업진흥원 등 민·관·군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훈련은 도서기지 내 경계용 CCTV가 낙뢰로 고장 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해군군수사 상황실은 도서기지 CCTV 고장 상황과 수리부속 긴급 청구 요청을 접수하고, 보급창에 수리 부속을 확보해 드론 발진 지점까지 이송할 것을 지시했다. 훈련을 통해 참가 전력들은 복잡한 군항 내 선박 이동과 항무(항만의 유지·관리에 관한 행정 사무) 통제로 인한 함정 수송 지연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기존 40여 분이 소요됐던 도서기지 긴급 군수품 함정 수송 시간을 절반가량 단축 수행할 수 있음도 입증했다. 특히 무인체계 기반 수송 시스템 마련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수연 기자


해군2함대
군항 피폭 상황…대체항서 탄약 신속 재보급

해군2함대가 군항이 피폭된 상황에서 함정에 탄약을 재보급하는 훈련으로 전투 지속 능력을 끌어올렸다.

2함대 무기지원대대는 25일 ‘2025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하나로 ‘대체항 탄약 재보급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무기지원대대 장병들과 450톤급 유도탄고속함(PKG) 홍시욱함, 25톤 크레인, 수송·호송용 9.5톤 트럭 등 장비가 투입됐다. 훈련은 2함대 군항이 피폭된 가운데 홍시욱함이 대함유도탄 재보급을 긴급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함대는 즉시 무기지원대대에 탄약 불출을 지시했다. 대대는 9.5톤 트럭에 대함유도탄을 적재한 뒤 군사경찰과 함께 대체항까지 안전하게 수송했다. 훈련은 현장 지휘관의 지휘 및 군사경찰의 적 테러 위협에 대한 경계작전 아래 신속하게 대함유도탄을 하역·적재하며 종료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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