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8기동사단 번개여단 두코대대
안케패스전투 참전용사 5명 초청 강연
|
육군8기동사단 번개여단 두코대대가 베트남전쟁 당시 적과 맞서 용맹하게 싸운 선배 전우들의 헌신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대는 21일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5명을 초청해 ‘세대를 잇는 특별한 만남’ 초빙강연을 최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집중정신전력교육의 하나로 열린 강연은 장병들에게 선배 전우들의 전투 경험을 전수해 자긍심을 높이고 군인정신을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강연에는 ‘안케패스 대혈전 전승전우회’ 이필영 운영위원장과 김경배·박찬일·정종호·홍성재 참전용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베트남전쟁이 한창인 1972년 4월 11~26일 안케고지와 638고지 일대에서 벌어진 안케패스전투에 참전했다.
대대가 속한 번개여단은 베트남전쟁 당시 안케패스전투, 두코전투 등에서 우리 군의 위용을 과시했다. 두코전투에서는 대승을 거둬 장병 전원이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대대 애칭인 두코대대도 당시 승리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붙여졌다.
강연에서는 안케패스전투 발발 배경과 당시 전장 상황이 소개됐다. 매복작전 전과와 경험을 토대로 ‘기도비닉과 군장검사의 중요성’도 전수됐다. 전우회는 장병들의 독서활동 증진을 위해 사전에 희망도서를 신청받아 기증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운영위원장은 “예전에 근무했던 부대에 와 보고 싶었는데, 초대해 줘 감사하다”며 “피 흘려 싸운 부대에서 후배 장병들이 굳건히 임무 수행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원용(중령) 두코대대장은 강연 후 선배 전우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대대장은 “부대의 빛나는 전통과 역사는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라며 “선배 전우들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언제, 어디서든 부여받은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