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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소재로 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13일 재개봉한다.
김현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 2017년 개봉돼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기록했던 작품이다. 20년 차 ‘민원 인플루언서’ 나옥분(나문희 분)과 1년 차 ‘민원 담당공무원’ 박민재(이제훈 분)가 만나 서로의 ‘인생민원’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는 남의 일에 관심 많은 옥분이 남의 일에 철저히 무심한 민재를 만나 영어를 배우면서 전개된다. 옥분의 뒤늦은 영어공부 이유가 자신의 한 많은 삶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일이었다는 게 밝혀지고,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생생한 증언으로 이어진다. 위안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인 만큼 시사하는 바가 크다. 주연배우 나문희는 이 작품으로 77세의 나이로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등 3대 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석권했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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