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75년 바래지 않은 존경에…영웅들은 경례로 답했다

입력 2025. 08. 11   16:41
업데이트 2025. 08. 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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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
장평~장문리 ‘김성은장군로’로 명명

 

75주년 통영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참전용사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75주년 통영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참전용사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는 10일 경남 통영시 충무실내체육관에서 75주년 통영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전우회 중앙회가 공동 주관하고 통영시가 후원한 행사에는 이호종(소장) 해병대1사단장, 천영기 통영시장,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 참전용사와 해병대 장병 및 예비역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통영상륙작전 참전 영웅들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식순으로 구성됐다. 특히 통영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김성은 장군을 기리기 위해 통영 장평리부터 장문리까지 8.4㎞를 ‘해병대김성은장군로’로 명명하는 제막식이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군악·의장 시범, 안보전시 등을 선보여 해병대 승전의 역사와 호국정신을 알리고 국민과 함께하는 장을 마련했다.

통영상륙작전은 6·25전쟁 중이던 1950년 8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해병대가 해군 함정 지원 아래 전개한 우리 군 최초의 단독 상륙작전이다. 작전에 참가한 해병대는 통영을 탈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통영상륙작전의 성공으로 마산과 진해를 점령하려던 북한군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이는 우리 군의 대응이 공세적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됐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이 사단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필승의 각오와 임전무퇴 정신으로 통영을 탈환해 낸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며 참전영웅에 감사를 표한다”며 “우리는 선배 해병들이 이룩하신 명예와 전통을 계승해 어떤 전장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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