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물속 정원, 습지를 만나다
국립수목원 12일부터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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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만나기 어려운 습지식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경기 포천시에 있는 국립수목원은 이달 12일부터 31일까지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앞 광장에서 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습지식물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특별전시 ‘숨겨진 물속 정원, 습지를 만나다’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물속에 숨겨진 정원’이라는 주제 아래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습지와 습지식물의 가치를 국민과 되새기는 자리다.
전시장 외부의 총 3개 인공 연못에 국내 자생 습지식물인 가시연꽃, 노랑어리연꽃, 부들, 네가래와 재배 습지식물인 빅토리아수련, 물아카시아, 물칸나 등이 어우러진 ‘수생 정원’을 연출했다. 관람객은 평소 보기 어려운 습지식물의 다채로운 색감과 독특한 생김새, 생동감 있는 습지 생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실내 전시공간에서는 습지식물의 생태적 기능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테라리움 전시가 마련됐다. 부레옥잠, 개구리밥, 네가래 등 부유식물의 뿌리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이들 식물이 수질 정화, 미세서식처 제공 등 생태계 순환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도 알 수 있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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