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창립 기념행사
이연관 선임연구원 ‘의범학술상’ 영예
미사일 기체구조 분야서 탁월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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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국방 완수를 위해 ‘국방 기술 연구개발’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창립 55주년을 맞았다. 탁월한 연구성과로 국방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이에게 주어지는 ‘의범학술상’의 영예는 이연관 선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ADD는 5일 대전광역시 본소에서 창립 5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ADD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자리였다. 행사는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순직 소원을 기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ADD와 행사 참석자들은 순직 소원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ADD는 지금의 K방산 토대를 이룬 지난 55년의 국방연구개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국방연구개발 목표를 새로 설정하고 다짐했다. 행사에는 ADD 역대 연구소장들도 자리해 창립 55주년을 축하했다.
이건완 ADD 소장은 “ADD는 지난 55년간 국방의 초석으로 우리나라의 자주국방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는 연구소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무기체계 고도화, 첨단 국방과학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10회 의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 선임연구원은 미사일 기체구조 분야 전문가로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냈다.
의범학술상은 국방분야에 약 100억 원을 기부한 고(故) 의범(義範) 김용철 옹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김옹은 “인생은 유한하지만 국가는 무한하다”는 이야기를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ADD는 2016년부터 매년 탁월한 연구성과로 국방과학기술 발전에 일조한 만 45세 이하 연구원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앞서 이 선임연구원은 지난 5월 KAIST가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에게 시상하는 ‘조정훈 학술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이 선임연구원은 상금 대부분을 모교인 KAIST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국방과학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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