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출석해 신임 국무위원 인사
군 신뢰 회복·장병 처우 개선 등 강조
권오을 보훈부 장관도 정책 협력 요청
|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방개혁과 균형 잡힌 보훈정책 실현을 위해 국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안 장관과 권 장관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임시회) 3차 본회의에 신임 국무위원 인사차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군의 신뢰 회복과 장병들의 처우 개선을 강조했고, 권 장관은 보훈의 가치를 통해 국민 통합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 장관은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 이 자리에 서게 돼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우리 군이 그림자를 벗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초급장교와 중견간부의 처우 개선을 포함한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강구하겠다”면서 “군복을 입고 있는 자체에 자긍심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국방부와 국회를 ‘수어지교(水魚之交)’ 관계로 비유한 안 장관은 “국회와 국방부가 함께 노력할 때 대한민국 안보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며 국회의 조언과 협력도 구했다. 이어 “의원들의 조언과 고견을 적극 수용해 국가와 국민에게 소명을 다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우리 군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군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질책을 해 달라”고 말했다.
또 권 장관은 “15년 만에 공직에 임하다 보니 많은 것이 서툴고 부족하다”고 운을 뗀 뒤 “보훈부 장관으로서 독립·호국·민주 유공자에 대한 균형 잡힌 정책으로 시대적 과제인 국민 통합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또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헌신이 명예가 되고 이에 따른 보상이 주어지는 보훈문화 창달에 적극 나서겠다”며 “국회의 적극적인 지도 편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송시연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