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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큐레이터와 함께 떠나는 박물관 야행

입력 2025. 08. 04   16:54
업데이트 2025. 08. 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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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광복 기념
독립운동가들 뒷이야기
수요일 저녁 소개하기로
관람 환경 개선에도 나서

국립중앙박물관이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오후 6~9시)에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성황리에 운영 중인 특별전과 상설전에 관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6일 오후 7시 중·근세관에서는 국사편찬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기념전시 ‘광복 80주년, 다시 찾은 얼굴들’과 관련해 독립운동가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김진실 큐레이터가 전한다.

대중에 처음 공개된 독립운동가의 신상 정보 자료 ‘일제 주요 감시 대상 인물 카드’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오는 27일 오후 6시 기증관에서는 특별전 ‘두 발로 세계를 제패하다’를 권혜은 큐레이터로부터 더욱 자세히 접할 수 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조국을 가슴에 품고 달렸던 손기정 선수와 그를 따라 세계에서 활약한 제자들의 이야기,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를 봉송한 감동의 순간들을 소개하며 용기와 민족혼을 일깨운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의 흥행과 맞물려 국내외 관람객 수가 많이 증가하는 가운데 더욱 편안한 관람을 위한 개선에 나섰다. 지난 7월 말 기준 박물관의 누적 관람객 수는 34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수직 상승했다.

먼저 주차 안내 인력을 확충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는 안내 현수막 설치와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상설 전시관 입구에는 인제책(가이드라인)을 설치하고 방호원을 추가로 배치해 전시관 내부에 관람객 안전과 질서 유지를 돕는다. 아울러 전시관 각 층에 임시 정수기도 추가 설치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발걸음에 감사드리며 박물관 문화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누릴 수 있도록 관람환경 개선과 안전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성수 기자/사진=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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