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훈련 ‘KMEP’ 상호운용성 극대화
‘화생방·의무’ 다양한 위협 대응 중점
전장 응급처치 방법·장비 이해력 높여
‘공병·폭발물처리’ 작전수행 능력 강화
첨단 장비 활용한 탐색·제거 절차 숙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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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화생방·의무 훈련과 공병·폭발물처리(EOD) 훈련을 함께하며 연합 전장대응 능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해병대2사단은 31일 “25-2차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케이맵)의 하나로 지난달 21일부터 8월 2일까지 김포와 동두천,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연합 화생방·의무 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케이맵 훈련은 실전적인 시나리오 속에서 양국 해병대원들이 긴밀히 협력하며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양국의 작전수행 절차 개념을 공유하고 전술을 심도 있게 토의하며 연합대응능력을 극대화했다.
연합 화생방·의무 훈련은 자신과 전우들의 생존력을 보장하는 전투 지속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포·동두천에서 진행된 연합 화생방 훈련은 △도시지역 전투 △불발화학탄 및 대량살상무기(WMD) 제거 △정찰·제독 작전 △전투사격 △불시 상황조치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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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장병들은 도시지역 전투에서 상호 전투기술 교류는 물론 화생방 위협의 대처능력 배양을 위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했다. 인체·장비 제독소 운용·실습, 적 화학·생물학물질 상황 발생을 가정한 상황 조치 훈련, 불발화학탄·WMD 제거 작전 등을 전개하며 감염·오염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이뤄진 연합 의무훈련은 전장 응급처치 능력을 기르고 양국 의무인력과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한미 해병대 의무요원들은 연합 전투부상자처치(TCCC) 교육 훈련을 통해 다양한 응급처치 방법을 익히며 손발을 맞췄다. 특히 미 의무요원들이 긴급수혈장비인 ‘발키리’를 시연하는 등 서로의 전술·장비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사단은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1일까지 인천 강화군 진강산훈련장과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훈련장 일대에서 연합 공병·폭발물처리(EOD) 훈련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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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진강산훈련장에서 열린 연합 EOD 훈련에서 양국 해병대 장병들은 불확실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폭발물 위협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어떠한 위협에도 함께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한미 장병들은 실물 불발탄을 활용해 첨단기술·장비로 탐지부터 제거까지 전 과정을 숙달했다. 현장 기폭처리 절차와 EOD 직책별 행동요령을 숙지하며 신속·정확한 조치능력을 배양했다. 기계식 충격 작동 장비(PAN)와 드론을 활용해 도시지역 작전환경에서의 탐색 및 원격 제거 절차를 이해했다.
지난달 21일부터 1일까지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열리고 있는 연합 공병훈련에선 △급조폭발물(IED) 대응 △기동·대기동 지원 △도시지역 작전 등으로 장병들의 공병 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IED 대응훈련은 장병들이 직접 IED를 제조·폭파하며 폭발물 이해도를 높였다. 초소형 전술지상 로봇(MTGR)으로 폭발물을 탐지·제거하는 등 신형 장비 운용 경험의 기회도 가졌다.
한미 연합 공병훈련에 참가한 김동규(대위) 중대장은 “한미 연합 KMEP 훈련을 통해 양국의 장비 운용법과 전술교류에 관한 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싸울 수 있는 전우로서 연합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었다”며 “한미 해병대가 함께 싸워 이기는 일체감 형성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사진=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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