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돕고 생명 구한 영웅들 우리 군 장병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국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복구작업을 돕고, 성금을 모아 기부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와 함께 장병들은 ‘국민의 군대’라는 명성에 걸맞게 위기에 처한 국민의 생명을 구했다. 조아미 기자/사진=부대 제공
결혼 준비 제쳐두고 수해복구-육군수기사 이현주·유성렬 대위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은 지난 20일 경기 가평군에서 집중호우 피해를 본 부대 인근 민가의 침수가옥 내 토사를 퍼내고, 흙탕물에 젖은 집기류를 정비하는 등 대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가운데 휴가까지 반납하고 대민 지원에 앞장선 예비부부가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비호여단 폭풍대대 정비중대장 이현주(오른쪽) 대위와 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유성렬 대위.
한 달 후 결혼을 앞둔 이들은 예정된 휴가도 미루고 가장 먼저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 피해 주민의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부부는 군인 자녀들이기도 하다. 이 대위는 “결혼 준비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먼저”라며 “부모님께서 늘 보여주신 헌신의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수재민에 힘 되고파” 성금 전달-육군수기사 기갑수색대대
수기사 기갑수색대대도 수재민을 위해 1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힘을 보탰다.
수기사 장병들은 수재민을 위해 자율적으로 성금 50만 원을 모았다. 여기에 부대는 지난달 육군본부가 주최한 ‘청년DREAM 국군 드림 드림배틀 경연대회’에서 받은 상금 50만 원을 더해 100만 원을 조성했다. 성금은 경기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복지센터 관계자는 “군 장병들의 정성 어린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수해로 실의에 빠진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신속 정확한 진단으로 용사의 생명을 구한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의무대 군의관 유경식 대위가 한 장병을 진료하고 있다.
신속 진료로 생명 구했다-육군수방사 군의관 유경식 대위
육군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의무대 내과 군의관 유경식 대위는 가슴 통증으로 호소하는 병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료하고 응급 후송해 생명을 구했다.
최근 뜀걸음을 하던 한 병사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의무대를 찾았다. 유 대위는 즉시 심전도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맥박이 200대임에도 불구하고 이완기혈압은 저하돼 있었다. 과거력을 체크해 동일 증상으로 진료, 검사한 내용을 확인한 뒤 유 대위는 심실조기흥분증후군(WPW)으로 판단했다. 그는 곧바로 의료종합상황센터를 경유해 민간병원으로 병사를 긴급 후송하기로 결정했다. 병원으로부터 두 차례 수용 불가 판정을 받은 끝에 세 번째 병원 응급실에 수용될 수 있었다.
환자에게 발생한 증상은 심장 부정맥 질환 중 하나로,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환인데 유 대위의 신속한 조치로 위기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수방사는 용사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유 대위에게 사령관 표창을 수여했다.
유 대위는 “결코 저 혼자만의 힘으로 가능했던 일이 아니다”면서 “주변 동료들의 협조와 헌신이 뒷받침돼 가능했던 결과”라고 전했다.
사고 차량에서 시민을 구출한 육군22사단 쌍호여단 장병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고 차량 화재 확산 막아-육군22보병사단 쌍호여단 6인
육군22보병사단 쌍호여단 장병들은 차량 도로이탈 사고 현장에서 시민을 구조했다. 주인공은 비호대대의 강준수 대위, 이용학 원사, 김태양 하사와 포병대 김지호 상병, 김호현·이은상 일병.
비호대대 주임원사인 이 원사는 최근 강원 고성군 장신리 일대에서 주말 부대 주둔지 순찰을 위해 이동 중 굉음을 듣고 피어오르는 연기를 식별했다.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이 길가에 설치된 오폐수처리기와 충돌하는 사고였다.
이 원사는 즉시 인근 위병소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김 상병, 김·이 일병과 함께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어 부대 상황실과 고성 소방서에 연락한 이 원사는 김 상병과 이 일병에게 초동화재 진압을 지시하고, 김 일병과 함께 차량에 접근해 운전자를 구조했다.
부대 상황실 강 대위와 김 하사는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 차량이 올 때까지 교통안전 통제를 했다. 또한 화재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부대 화재진화조를 구성하는 등 신속한 판단과 침착한 행동으로 시민을 구조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처한 육군종합군수학교 하지원(가운데)·윤소희(오른쪽) 육군중사, 한은비 해병대중사가 부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차량 충돌사고서 현장 수습-육군종합군수학교 부사관 3인
육군종합군수학교(군수학교) 부사관들도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히 대처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부사관 진급자 교육을 받는 하지원·윤소희 육군중사, 한은비 해병대중사다.
이들은 지난 7일 외부에서 식사를 마친 후 부대에 복귀하던 중 대전 유성구 자운대 인근 사거리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강하게 충돌하는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사고 지점은 왕복 6차선 도로로, 이동 차량이 상당히 많은 구간이었다. 특히 도로에는 사고로 파편들이 흩어져 있어 2차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이들은 망설임 없이 택시와 승용차로 다가가 운전자들을 주변 인도 그늘 쪽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이후 경찰과 119에 신고한 뒤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을 통제하던 시민 배민규 씨를 함께 도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교통통제를 진행했다. 다친 시민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고 의료 조치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담은 현장 목격자가 국민신문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칭찬 글을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하 중사는 “군인이라면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가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파편으로 가득했던 사고 현장과 달리 운전자들이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전복된 차량에서 시민을 구한 육군2신속대응사단 김지윤 소령이 지난 16일 양평소방서장에게서 받은 표창장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전복 차량에서 시민 구조-육군2신속대응사단 김지윤 소령
육군2신속대응사단 김지윤 소령 역시 지난달 전복된 차량에서 시민을 구하고 2차 피해를 막았다.
김 소령은 사고 당일 사격 통제를 위해 이동 중, 경기 양평군 창대리 인근 도로에서 도랑에 빠져 전복된 차량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전복된 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자를 확인했다. 이어 119에 신고하고, 운전자를 차량에서 꺼내 안전한 위치로 이동시켰다. 김 소령의 신속한 구호 조치 덕분에 운전자는 빠르게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았고,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김 소령은 적극적인 구호 조치로 시민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6일 양평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감사글-육군2신속대응사단 황금독수리여단 최지혁 상병
육군2신속대응사단 황금독수리여단 최지혁 상병의 경우 최근 휴가 중 부산시 영도구 일대에서 출혈과 함께 쓰러진 남성을 응급조치해 생명을 구했다.
당시 환자는 보행로에 튀어나온 이정표에 머리를 부딪혀 피가 많이 나는 상황이었다. 극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스스로 응급조치가 불가능한 상태인 것을 확인한 최 상병은 즉시 119에 신고한 후 환부를 지혈하고, 응급조치를 했다. 최 상병의 신속한 조치로 환자는 빠르게 병원에 이송돼 수혈과 수술을 받을 수 있었고,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도움을 받은 남성은 국방부 칭찬 민원을 통해 최 상병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구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 상병은 “앞으로도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쓰러진 시민 신속 응급조치-육군9보병사단 임진강대대 최형규 상사·안현우 중사
육군9보병사단 임진강대대 최형규 상사와 안현우 중사는 지난 12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전망대 순찰 임무 중 전망대 입구에서 한 시민이 쓰러지는 현장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곧바로 119에 신고하는 한편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와 응급조치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다. 그 결과 환자는 심정지 6분 만에 기적적으로 심박수가 회복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된 시민은 병원에서 무사히 의식을 되찾아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상사는 “응급조치 교육과 전투부상자 처치(TCCC) 훈련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어 전혀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임무수행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웃 돕고 생명 구한 영웅들 우리 군 장병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국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복구작업을 돕고, 성금을 모아 기부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와 함께 장병들은 ‘국민의 군대’라는 명성에 걸맞게 위기에 처한 국민의 생명을 구했다. 조아미 기자/사진=부대 제공
결혼 준비 제쳐두고 수해복구-육군수기사 이현주·유성렬 대위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은 지난 20일 경기 가평군에서 집중호우 피해를 본 부대 인근 민가의 침수가옥 내 토사를 퍼내고, 흙탕물에 젖은 집기류를 정비하는 등 대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가운데 휴가까지 반납하고 대민 지원에 앞장선 예비부부가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비호여단 폭풍대대 정비중대장 이현주(오른쪽) 대위와 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유성렬 대위.
한 달 후 결혼을 앞둔 이들은 예정된 휴가도 미루고 가장 먼저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 피해 주민의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부부는 군인 자녀들이기도 하다. 이 대위는 “결혼 준비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먼저”라며 “부모님께서 늘 보여주신 헌신의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수재민에 힘 되고파” 성금 전달-육군수기사 기갑수색대대
수기사 기갑수색대대도 수재민을 위해 1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힘을 보탰다.
수기사 장병들은 수재민을 위해 자율적으로 성금 50만 원을 모았다. 여기에 부대는 지난달 육군본부가 주최한 ‘청년DREAM 국군 드림 드림배틀 경연대회’에서 받은 상금 50만 원을 더해 100만 원을 조성했다. 성금은 경기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복지센터 관계자는 “군 장병들의 정성 어린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수해로 실의에 빠진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신속 정확한 진단으로 용사의 생명을 구한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의무대 군의관 유경식 대위가 한 장병을 진료하고 있다.
신속 진료로 생명 구했다-육군수방사 군의관 유경식 대위
육군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의무대 내과 군의관 유경식 대위는 가슴 통증으로 호소하는 병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료하고 응급 후송해 생명을 구했다.
최근 뜀걸음을 하던 한 병사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의무대를 찾았다. 유 대위는 즉시 심전도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맥박이 200대임에도 불구하고 이완기혈압은 저하돼 있었다. 과거력을 체크해 동일 증상으로 진료, 검사한 내용을 확인한 뒤 유 대위는 심실조기흥분증후군(WPW)으로 판단했다. 그는 곧바로 의료종합상황센터를 경유해 민간병원으로 병사를 긴급 후송하기로 결정했다. 병원으로부터 두 차례 수용 불가 판정을 받은 끝에 세 번째 병원 응급실에 수용될 수 있었다.
환자에게 발생한 증상은 심장 부정맥 질환 중 하나로,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환인데 유 대위의 신속한 조치로 위기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수방사는 용사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유 대위에게 사령관 표창을 수여했다.
유 대위는 “결코 저 혼자만의 힘으로 가능했던 일이 아니다”면서 “주변 동료들의 협조와 헌신이 뒷받침돼 가능했던 결과”라고 전했다.
사고 차량에서 시민을 구출한 육군22사단 쌍호여단 장병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고 차량 화재 확산 막아-육군22보병사단 쌍호여단 6인
육군22보병사단 쌍호여단 장병들은 차량 도로이탈 사고 현장에서 시민을 구조했다. 주인공은 비호대대의 강준수 대위, 이용학 원사, 김태양 하사와 포병대 김지호 상병, 김호현·이은상 일병.
비호대대 주임원사인 이 원사는 최근 강원 고성군 장신리 일대에서 주말 부대 주둔지 순찰을 위해 이동 중 굉음을 듣고 피어오르는 연기를 식별했다.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이 길가에 설치된 오폐수처리기와 충돌하는 사고였다.
이 원사는 즉시 인근 위병소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김 상병, 김·이 일병과 함께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어 부대 상황실과 고성 소방서에 연락한 이 원사는 김 상병과 이 일병에게 초동화재 진압을 지시하고, 김 일병과 함께 차량에 접근해 운전자를 구조했다.
부대 상황실 강 대위와 김 하사는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 차량이 올 때까지 교통안전 통제를 했다. 또한 화재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부대 화재진화조를 구성하는 등 신속한 판단과 침착한 행동으로 시민을 구조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처한 육군종합군수학교 하지원(가운데)·윤소희(오른쪽) 육군중사, 한은비 해병대중사가 부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차량 충돌사고서 현장 수습-육군종합군수학교 부사관 3인
육군종합군수학교(군수학교) 부사관들도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히 대처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부사관 진급자 교육을 받는 하지원·윤소희 육군중사, 한은비 해병대중사다.
이들은 지난 7일 외부에서 식사를 마친 후 부대에 복귀하던 중 대전 유성구 자운대 인근 사거리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강하게 충돌하는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사고 지점은 왕복 6차선 도로로, 이동 차량이 상당히 많은 구간이었다. 특히 도로에는 사고로 파편들이 흩어져 있어 2차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이들은 망설임 없이 택시와 승용차로 다가가 운전자들을 주변 인도 그늘 쪽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이후 경찰과 119에 신고한 뒤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을 통제하던 시민 배민규 씨를 함께 도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교통통제를 진행했다. 다친 시민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고 의료 조치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담은 현장 목격자가 국민신문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칭찬 글을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하 중사는 “군인이라면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가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파편으로 가득했던 사고 현장과 달리 운전자들이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전복된 차량에서 시민을 구한 육군2신속대응사단 김지윤 소령이 지난 16일 양평소방서장에게서 받은 표창장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전복 차량에서 시민 구조-육군2신속대응사단 김지윤 소령
육군2신속대응사단 김지윤 소령 역시 지난달 전복된 차량에서 시민을 구하고 2차 피해를 막았다.
김 소령은 사고 당일 사격 통제를 위해 이동 중, 경기 양평군 창대리 인근 도로에서 도랑에 빠져 전복된 차량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전복된 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자를 확인했다. 이어 119에 신고하고, 운전자를 차량에서 꺼내 안전한 위치로 이동시켰다. 김 소령의 신속한 구호 조치 덕분에 운전자는 빠르게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았고,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김 소령은 적극적인 구호 조치로 시민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6일 양평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감사글-육군2신속대응사단 황금독수리여단 최지혁 상병
육군2신속대응사단 황금독수리여단 최지혁 상병의 경우 최근 휴가 중 부산시 영도구 일대에서 출혈과 함께 쓰러진 남성을 응급조치해 생명을 구했다.
당시 환자는 보행로에 튀어나온 이정표에 머리를 부딪혀 피가 많이 나는 상황이었다. 극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스스로 응급조치가 불가능한 상태인 것을 확인한 최 상병은 즉시 119에 신고한 후 환부를 지혈하고, 응급조치를 했다. 최 상병의 신속한 조치로 환자는 빠르게 병원에 이송돼 수혈과 수술을 받을 수 있었고,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도움을 받은 남성은 국방부 칭찬 민원을 통해 최 상병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구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 상병은 “앞으로도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쓰러진 시민 신속 응급조치-육군9보병사단 임진강대대 최형규 상사·안현우 중사
육군9보병사단 임진강대대 최형규 상사와 안현우 중사는 지난 12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전망대 순찰 임무 중 전망대 입구에서 한 시민이 쓰러지는 현장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곧바로 119에 신고하는 한편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와 응급조치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다. 그 결과 환자는 심정지 6분 만에 기적적으로 심박수가 회복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된 시민은 병원에서 무사히 의식을 되찾아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상사는 “응급조치 교육과 전투부상자 처치(TCCC) 훈련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어 전혀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임무수행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