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우리 바다 지켜온 수군의 역사·활약상 한자리서 본다

입력 2025. 07. 29   17:09
업데이트 2025. 07. 29   17:11
0 댓글

해사 박물관 ‘수군, 해전’ 공동 기획전
고려말~조선 후기 시대별 3부로 구성
부산포 해전 집중 조명…추모 공간도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관계자들이 29일 국립해양박물관에서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수군, 해전’ 전시 개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관계자들이 29일 국립해양박물관에서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수군, 해전’ 전시 개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 창설 80주년을 앞두고 수군의 역사와 활약상을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해군사관학교(해사) 박물관은 29일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기획전시 ‘수군, 해전’의 막을 올렸다.

해사 박물관이 국립해양박물관·국립진주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26일까지 계속된다. 세 기관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공동 기획전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의해 왔고, 지난 3월에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기획전시 ‘수군, 해전’은 군선(軍船)들의 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고려 말부터 임진왜란, 조선 후기(19세기)에 이르기까지 우리 바다를 지켜온 수군 활동상을 3부로 구성했다.

 



1부 ‘나라를 지켰던 최전선, 수군과 수군진’에서는 수군의 정기 훈련 모습과 전투훈련인 ‘수조(水操)’의 절차, 해안지역 곳곳에 설치된 수군진까지 임진왜란 이후 지휘체계 핵심인 통제영을 중심으로 수군의 조직과 운영을 소개한다.

2부 ‘수군의 군기고’에서는 수군이 훈련과 해전에서 사용한 무기·갑옷·신호기·병법서 등이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판옥선·거북선 등 수군의 주력 군선과 군선에 탑재된 총통·불랑기포·조총 등 무기들을 통해 조선 수군의 전술적 운용 방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부 ‘국운을 건 승부, 해전’은 임진왜란 시기 최대 규모 해전이던 부산포 해전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순신 제독의 『충민공계초』를 중심으로 임진왜란기 주요 해전과 부산포 해전의 전 과정을 유물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부산포 해전에서 순국한 정운 제독 등 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모 공간도 마련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수군과 그들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박준형(전문군무경력관 가군) 해사 박물관장은 “대한민국 해군 창설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이해 3개 기관이 협력해 준비한 전시인 만큼 우리 바다를 지켜온 조선 수군의 전통과 이를 계승한 대한민국 해군의 활약상을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사 박물관은 광복 80주년과 해군 8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해군의 발전과 해전사를 집중 조명하는 또 다른 기획전시를 11월 11일부터 내년 4월까지 전개할 계획이다. 조수연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