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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9년…수마에 희생된 21명의 장병 넋을 기리다

입력 2025. 07. 28   16:55
업데이트 2025. 07. 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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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사단 표범여단 GOP대대 추모제


육군5보병사단 표범여단이 지난 26일 강원 철원군 GOP대대 위령탑에서 개최한 수해 순직장병 추모제에서 유가족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보병사단 표범여단이 지난 26일 강원 철원군 GOP대대 위령탑에서 개최한 수해 순직장병 추모제에서 유가족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29년 전 수해 현장에서 스러져간 21명의 영령을 기억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육군5보병사단 표범여단은 지난 26일 강원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GOP대대 위령탑에서 1996년 수해로 순직한 21명의 장병을 추모하는 ‘제29주기 추모제’를 거행했다.

추모제에는 윤기중(소장) 사단장을 비롯해 부대 장병, 유가족, 지역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순직 영령에 대한 경례, 추도문 낭독,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와 묵념, 위령탑 순회·애도 등을 진행하며 순직자들의 희생·헌신을 기렸다.

윤 사단장은 “29년 전 수마로 조국의 아픔을 온몸으로 품고 이슬처럼 사라져간 호국영령들을 기억하며 부모, 형제, 전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조국의 수호신으로 영원히 기억될 21인의 이름 하나하나를 가슴 깊이 새기고, 같은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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