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장관, 취임 후 첫 특전사 방문
실추된 장병 명예·자부심 회복 약속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군 부대 현장점검에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국민의 군대 재건’ 의지를 천명했다.
안 장관은 28일 오후 육군특수전사령부 비호부대를 찾았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신임 장관의 현장점검이 필요한 전방 경계작전부대 등 전·후방의 많은 부대 중에서도 ‘불법 비상계엄으로 상처 입은 장병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군심을 결집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안 장관 의지에 따라 특전사 비호부대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먼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부대 안정화 조치를 보고받은 후 비상계엄 당일 동원된 707특수임무단 장병들을 만나 대화·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그동안 오직 국가·국민만을 위해 충성을 다해 온 특전사 장병들의 자부심과 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웠다”며 “가장 먼저 여러분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분의 상처 입은 마음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어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특전사를 비롯한 우리 군 장병의 실추된 명예와 자부심 회복을 약속했다. 안 장관은 “불법 비상계엄에 동원된 장병들이 하루빨리 심리적 안정을 찾고, 명예를 회복한 가운데 예전처럼 조국 수호를 위해 땀 흘릴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장관으로서 우리 군이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준수한 가운데 본연의 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문민통제를 확립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의 군대’를 재건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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