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하우스 정리·도로 정비, 방역까지… 국민의 군대, 수해복구 연일 구슬땀

입력 2025. 07. 28   16:55
업데이트 2025. 07. 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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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2개소 장병 4896명 지원 작전 
해군, 경남 산청 수해복구·방역 활동
무더위 속 휴식 보장 등 안전 최우선

해군교육사령부 의무대 장병과 방역 차량이 28일 경남 산청군 야정마을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교육사령부 의무대 장병과 방역 차량이 28일 경남 산청군 야정마을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호우 피해 복구와 국민 일상 복귀를 위한 우리 군의 진심 어린 지원작전이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폭염 특보가 발효된 이날에도 경기 가평군·포천시·남양주시, 경남 산청군·거창군·합천군·진주시, 전남 담양군·무안군·신안군, 광주광역시, 충남 등 92개소에서 장병 4896명과 장비 116대가 수해복구 작업을 펼쳤다.

장병들은 침수 민가 토사·비닐하우스 정리, 도로 정비, 실종자 수색 등을 하며 시민들과 아픔을 같이했다. 특히 실종자가 발생한 가평군에 장병 1813명, 군견 10마리, 장비 20여 대를 투입해 집중 수색을 벌였다. 산청군에도 병력 1821명과 장비 89대가 실종자 수색, 산사태 토사 정리, 침수 비닐하우스 정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해군은 산청군 일대에서 28일부터 방역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방역 지원은 경남도청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해군은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사관학교 의무대, 해양의료원의 다목적 방제차량 및 운용 인력을 주 3교대로 투입했다.

해군은 경남도청, 산청군 지역 책임부대인 육군39보병사단과 협조해 수해 복구 완료 시까지 방역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병력 2만4374명과 장비 577대를 복구지원 작전에 투입해 시름에 빠진 시민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군 당국은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전 시간을 조정하고 휴식 시간을 충분히 보장하는 등 무더위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중이다. 혹서기 필요 물자와 안전장비를 충분히 갖추고 지휘관들은 사전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안전성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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