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 2연속 우승 도전장
작년 은메달 계영 800m도 역영 준비
세대교체 중 여자 선수들 성장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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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영 변방에서 중심부로 힘차게 진입하는 한국 경영 대표팀이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장도에 올랐다. 김효열 총감독이 이끄는 수영 경영 대표팀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김 총감독은 출국에 앞서 이번 대회 목표를 세 가지로 꼽았다.
그는 “우선 황선우와 김우민 선수가 훈련소에 다녀와서 감각적으로 떨어져 있다. 경기 감각을 올리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범과 김승원 등 유망한 선수들이 국제 경쟁력을 얼마나 보여줄지 확인하고 싶고, 마지막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나가는 학생 선수가 많다. 여자 선수들이 세대교체 중이다. 경험과 기회를 받아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국 경영 대표팀은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계영 800m에서는 은메달을 합작했다.
남자 자유형 400m ‘세계 챔피언’ 김우민과 자유형 200m 우승자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역영’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부터 꾸준히 시상대에 올라갔으니까 이번에도 올라가고 싶다”면서 “계영 800m도 저희끼리 열심히 준비했다.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김우민은 “함께 금메달을 따서 분위기가 좋았다. 이번에도 룸메이트가 됐으니, 메달 함께 들고 사진 찍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황선우는 “도하에서 동반 금메달이 가장 기분 좋았던 날이다.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도하 대회에서 한국 수영 최초의 계영 메달을 획득했던 한국 수영은 이번에도 시상대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김우민과 황선우, 이호준 등 은메달을 합작했던 멤버가 건재한 가운데 19세의 겁 없는 막내 김영범이 메달 향방을 쥐고 있다. 김영범은 이달 초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계영 800m 세계 신기록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은 27일부터 시작한다. 경영 첫날인 27일에는 지난 도하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세계 챔피언 김우민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리고 28일에는 황선우의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 예선과 준결승이 열리고, 하루 뒤인 29일에 결승이 이어진다. 30일에는 황선우와 김영범이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100m 예선과 준결승이 벌어지고, 31일 결승전을 치른다. 남자 대표팀이 2연속 메달을 노리는 계영 800m는 다음 달 1일에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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